45일간 액화수소시설 대정비…인천시, 수소버스 비상 대책 총력

  • 전국
  • 수도권

45일간 액화수소시설 대정비…인천시, 수소버스 비상 대책 총력

SK인천석유화학, 10월 6일~11월 19일 정기 대정비 진입
시내·광역 수소버스 600여 대 대상…대체 충전·배차 탄력 조정
출퇴근 시간대 운행 차질 최소화…시 홈페이지서 노선 지연 사전 확인 당부

  • 승인 2026-09-28 10:0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3-1_(사진자료)_충전소_사진
인천광역시가 액화수소생산시설의 정기 대정비에 대비해 10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45일간 수소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경서 액화수소충전소)/사진=인천시 제공
인천 지역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소버스가 오는 10월 초부터 한 달 반가량 비상 운행 체제에 돌입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기지가 정기 정비 작업에 들어가면서 수소 연료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45일간 액화수소생산시설 정기 대정비에 대응해 '수소버스 안정 운행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 차질은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 액화수소플랜트가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실시하는 정기 대정비에 따른 것으로 석유화학 및 수소 플랜트는 설비 안전성과 품질 유지보수를 위해 주기적인 셧다운(정지) 정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인천을 비롯해 전국 수소충전소로 공급되던 액화수소 물량 일부가 한시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인천시에서 운행 중인 전체 시내·광역버스 약 2500대 중 수소버스는 약 600대에 달한다. 전체 버스 4대 중 1대꼴로 수소 차량 비율이 높은 만큼, 공급 부족 시 시민 대중교통 이용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기체수소를 사용하는 대체 충전소 및 기존 액화충전소의 충전 물량을 분산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수소 공급업체, 충전소, 운수업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급 및 충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첨두시간대(Peak Time) 배차간격은 최대한 기존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충전소 혼잡도나 연료 잔량 등 현장 여건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일부 노선의 운행 조정을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이 기간 특정 노선에서는 차량 충전 지연으로 인해 배차간격이 다소 늘어나거나 지연 운행이 발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 8월부터 국토교통부, SK, 운수업체 등 관계기관과 사전 실무 협의를 이어오며 대체 충전 경로 확보 및 비상 수송 시나리오를 점검해 왔다. 대정비 기간 중 발생하는 노선별 변동 사항은 인천시청 홈페이지와 인천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수시로 안내될 예정이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대정비 기간 동안 수소 충전 여건이 다소 타이트해질 수 있지만, 유관기관 협약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일부 노선에서 배차 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전 버스정보시스템을 미리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4. 지역정책포럼 창립 20주년 107차 지역정책포럼과 20주년 기념식
  5. "가족에게 쉼을, 마음에는 행복을"
  1.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업무 협약(MOU)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가정 위한 따뜻한 나눔 전달받아
  3. 남자 사브르,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오상욱 마지막 뒤집기
  4. 밀알복지관, '안전하고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네이버해피빈 온라인모금함 명절선물세트 지원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고강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말에 연장해서 금리 인상기 차주 리스크에 '범퍼'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정책 모기지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금리 상품 공급을 확대해 변동 금리 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연체 이전 단계에서 상환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당국은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전경찰이 수사 기능 강화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치매노인 실종과 순찰·범죄예방 등 기존 생활치안 수요도 늘면서 인력 운용의 균형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 수사인력 보강 상당 부분이 신규 충원이 아닌 기존 치안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수사권 개편 대응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치안까지 충분히 고려했는지를 두고 지휘부의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올해 4월 취임 당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