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산모, 14일 산후조리 95만 원…공공산후조리원 이용 33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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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산모, 14일 산후조리 95만 원…공공산후조리원 이용 330여 명

개원 1년여 만에 지역 산후 돌봄 기반 마련…충북 타 시·군 주민도 이용료 감면

  • 승인 2026-10-13 09:10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를 제천시민에게 50%, 충북도민에게 15% 감면하여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안정적인 산후 돌봄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마사지, 요가, 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회복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원 이후 330여 명의 산모가 이용하는 등 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는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에게 최적의 휴식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전경(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시민은 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일반실을 14일 동안 9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이용료의 절반을 감면받는 방식으로, 출산 후 산후조리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가정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이다.

충북지역 다른 시군에 거주하는 산모에게도 이용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제천시가 올해 도비 3억 원을 확보하면서 지원 범위를 넓힌 데 따른 것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일반실의 14일 기준 이용료는 19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제천시민에게는 50% 감면율이 적용되며, 충북도 내 다른 시군 주민은 15% 할인된 161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거주지에 따라 이용료를 차등 지원하는 제도는 공공 산후 돌봄 서비스를 더 폭넓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시설 이용 실적도 쌓이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문을 연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9월 말까지 330여 명이 이용했다.

지역에 산후조리 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산모들에게 지역 내에서 회복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마련된 셈이다.

산후조리원은 숙박과 휴식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산모의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 4회 진행되는 전신 마사지와 요가, 모유 수유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산모들을 위한 셰프데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올해는 세명대학교 앵커사업단과 협력해 한방 기공과 필라테스 활동을 운영하며 프로그램 구성을 넓혔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들이 다양한 회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설은 제천시 원뜰로 130에 자리하고 있다. 지상 2층, 연 면적 1375.74㎡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전문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머무는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간호사실이 마련돼 있다.

산모 휴게실과 프로그램실, 피부관리실, 사우나실, 가족 카페 등 휴식과 회복을 위한 공간도 갖췄다.

제천시는 시설 점검과 위생·안전관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이용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은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행정절차와 건축공사를 거쳐 약 3년 만인 2025년 7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기본 이용 기간은 14일이며, 이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운영하는 기준이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산후조리 기간과 프로그램, 시설 운영 등 이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살필 계획이다.

제천시보건소는 지난 1년여 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모와 출산 가정의 요구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이 지역 내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고 산모의 회복을 지원하는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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