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복지재단 수장 검증…경영 능력·돌봄 해법 집중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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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복지재단 수장 검증…경영 능력·돌봄 해법 집중 질의

이성기 후보자 조직 운영 역량 점검
발달장애인·중장년 복지 대책 쟁점
16일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결정

  • 승인 2026-10-13 16:5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복지재단 실시03
이성기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가 13일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대에 서서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복지재단의 새 대표이사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에서 복지정책에 대한 전문성 못지않게 조직을 실제로 이끌 경영 능력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떠올랐다.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과 내부 인사·행정 관리 능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해시의회 의원들은 이성기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게 재단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물었다. 특히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실제 기관 운영에 연결할 수 있는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복지 현안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청년 발달장애인이 독립적인 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과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돌봄 방안, 중장년층 가운데 제도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 대한 대책 등이 논의됐다.

노인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문제도 쟁점이었다. 단순 업무 위주의 일자리에서 벗어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후보자의 구상을 살폈다.

지역 통합돌봄체계 안에서 복지재단이 맡을 역할과 김해시와의 업무 조율 방식, 젊은 실무 직원들과의 소통 방안도 질문에 포함됐다.

이러한 검증은 13일 열린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이뤄졌다. 김영서 위원장과 이혜영 부위원장을 포함한 의원 9명이 청문에 참여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경남사회서비스원 원장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청문을 마치며 기관 운영에서 책임 소재와 업무의 우선순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로 취임할 경우 현장 의견을 듣고 100일 안에 과제별 담당 주체와 추진 일정, 확인 기준을 구체화해 초기 개선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서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후보자에 대한 종합 판단을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김해시 집행부에 전달된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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