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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시는 시민들의 실제 이동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 중인 시내버스 관련 의견청취 결과를 중간 집계했다. 지난 8월 26일부터 진행된 의견청취에는 9월 말 기준 온라인 8485명과 오프라인 963명 등 모두 9448명이 참여했다.
노선 조정과 관련해 접수된 8432건을 분석한 결과, 운행 간격을 줄여달라는 의견이 4313건으로 51.1%를 차지했다. 운행 경로 변경은 2478건(29.4%), 구간 조정이나 단축은 1641건(19.5%)이었다.
시는 이용객 규모와 차량 운행 여건을 비교해 버스를 추가 투입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여러 버스가 잇따라 도착하는 현상도 함께 분석한다.
과거 사라졌던 버스를 다시 운행해 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았다. 옛 307번이 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123번 264명, 127번 184명, 106번 118명, 1703번 107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옛 307번과 123번은 지난 10월 3일 운행을 재개했다. 다른 폐지 노선은 현재 교통 상황과 기존 버스와의 연결 관계 등을 따져 복원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새로운 버스 연결을 원하는 지역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서사에서 구영·굴화·신복으로 향하는 구간에 대한 요청이 9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사~삼산은 156명, 옥현3단지~삼산 43명, 성안~삼산 35명, 무거~삼산 33명이었다.
울산시는 이들 구간의 실제 이동 수요와 다른 노선과의 중복 가능성, 환승 편의를 검토해 신설 또는 경로 변경이 필요한지 결정할 방침이다.
혼잡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114번·723번·1421번의 승객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온산공단 방면 출퇴근 버스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제기됐다. 1452번과 1715번 등 좌석버스의 입석을 허용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는 안전 문제를 포함해 검토할 계획이다.
응답자들의 이용 실태를 보면 주 5회 이상 버스를 타는 비율이 55.5%에 달했다. 주 3~4회 이용자는 22.4%였으며, 이용 목적은 출퇴근·통학이 32.8%로 가장 많았다. 업무 등 22.1%, 여가·모임 18.4%, 병원 진료 15.3%, 시장·마트 방문 11.4% 순이었다.
조사 참여자의 연령대는 30대가 19.9%로 가장 많았고, 50대 18.1%, 20대 17.4%, 40대 17.2%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오는 31일까지 시민 의견을 더 받은 뒤 11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수집한 자료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할 노선개편 용역에 활용한다.
구체적인 개편안은 내년 1~4월 마련하고 5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6월 보완할 계획이다. 실제 노선 변경은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불편 사항을 운행 실태와 함께 분석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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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