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더 시중은행 수성 성공"…서해구 차기 구금고에 '하나은행' 최종 낙점

  • 전국
  • 수도권

"4년 더 시중은행 수성 성공"…서해구 차기 구금고에 '하나은행' 최종 낙점

금고지정심의위 개최…9월 29일 제안서 마감 후 신한은행과 2파전 경쟁
신용도·대출금리·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분야 41개 항목 심사 결과 최고점 획득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서해구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 관리 총괄 전담

  • 승인 2026-10-24 12:4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민선9기 서해구청 전경
인천 서해구가 지난 22일 구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4년간 차기 구금고를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사진=서해구청 제공
지자체 연간 예산 수천억 원을 관리하고 지역 내 금융 영향력을 좌우하는 인천 서해구의 차기 금고지기 자리가 기존 수성 기관인 하나은행의 재연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중은행 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가운데, 재무 안정성과 지역사회 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승인으로 분석된다.

인천 서해구(구청장 구재용)는 지난 22일 '구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부터 향후 4년간 구 재정을 전담 관리할 차기 구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현 하나은행과의 약정기간이 올 12월 31일 자로 종료됨에 따라, 서해구는 지난 9월 차기 금고 운영 금융기관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이어 9월 29일 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대표 시중은행 2곳이 참가를 신청해 치열한 2파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서해구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예규 및 구 관련 조례에 의거해 엄격한 서류 심사와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했다. 주요 평가 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구와의 협력사업 ▲기타 사항 등 총 6개 분야 41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심사 결과 하나은행은 세입·세출금 관리 능력과 구민 금융 접근성, 지역사회 기여 부문 등 전 분야에서 균형 있게 고득점을 획득해 최고점을 기록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조만간 서해구와 세부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약정이 완료되면 하나은행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서해구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각종 기금을 총괄 운영하게 된다. 주요 수행 업무는 구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세입세출외현금 관리, 유가증권 출납 및 보관 등 서해구 재정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서해구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안정적 재정 관리 능력과 주민 편의성을 겸비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며 "차기 금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약정 절차를 차분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70세 이상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 추진
  2.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3.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4.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5.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1. [사이언스칼럼] 발전소를 더 지어도 풀리지 않는 전력망의 기술 과제
  2. [책으로여는 미래] AI 시대, 깊이 읽고 바르게 판단하는 힘…학교도서관에서 키운다
  3.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4.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5. [교단만필] 글자보다 먼저 자라는 것들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