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4개 핵심사업 국비 반영 '총력'

  • 전국
  • 광주/호남

장세일 영광군수, 4개 핵심사업 국비 반영 '총력'

조계원·염태영·조인철 의원 잇따라 면담
국도23호선·계마항 설계비 반영
미래차 시험평가 예산 증액 요청

  • 승인 2026-10-30 16:23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장세일
장세일 군수가 염태영 의원을 만나고 있다.(사진=영광군 제공)
장세일 영광군수가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 유치와 국도23호선 위험도로 개선 등 지역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 9월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직접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예산 확보 활동에 나섰다.

영광군에 따르면 장 군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염태영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조인철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차례로 만나 총사업비 3,022억 원(국비 2,838억 원) 규모의 4개 핵심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가칭) 유치 ▲국도23호선(영광~함평 신광) 위험도로 개선 ▲CLEAN 국가어항(계마항) 조성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 기반구축 등이다. 영광군은 사업별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심사 역할을 고려해 국가정책 반영과 신규 설계비 확보, 계속사업 예산 증액을 각각 요청했다.

먼저 조계원 의원에게는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의 국가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은 총사업비 2,535억 원(국비 2,435억 원)을 투입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문훈련시설과 스포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기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훈련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종목별 특성에 맞는 훈련환경을 확충해 국가 체육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장 군수는 국가대표 훈련시설의 확충을 지역 현안에 그치지 않는 국가 체육정책의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광의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면 전문체육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사업 검토와 국가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조계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영광군에도 기획예산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국비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영광군은 이 사업을 전남광주특별시의 주요 건의사업으로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6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직접 만나 사업 필요성과 유치 여건을 설명하는 등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장 군수는 염태영 의원을 만나 국도23호선 영광~함평 신광 구간의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국회 예산심사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사업비 약 153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통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구간은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에 대한 개선 요구가 이어졌으나 그동안 관련 국도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장 군수는 도로 안전 개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밀착형 현안으로 설명하고, 사업의 첫 단계인 2027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5억 원을 국비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염태영 의원은 사업의 필요성을 살펴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장 군수가 함께 건의한 미래모빌리티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에 대해서도 당초 요구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 군수는 영광 출신인 조인철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4개 핵심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 예산심의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2025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지만 2026년도 국고예산에 사업 착수를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못한 CLEAN 국가어항(계마항) 조성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계마항 조성사업은 노후 어항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어업인의 작업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영광군은 사업 지연을 막고 국가어항의 기능 개선을 본격화하기 위해 2027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7억 5천만 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 확보를 위한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총사업비 183억 원 규모로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와 미래차 핵심부품의 전자파 안전성을 시험·평가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제 자동차 전자파 인증기준 강화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시험·인증 역량을 높이는 사업인 만큼, 장 군수는 2027년도 국비를 20억 7천만 원에서 25억 원으로 4억 3천만 원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인철 의원은 건의된 4개 사업이 영광군의 주요 현안인 만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군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해안철도 공동메시지 및 5대 과제 발표' 행사에도 참석해 전북과 전남광주 서해안권 5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세일 군수는 "지난 9월 정부를 찾아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면, 이제는 국회를 설득할 차례"라며, "국회 심의는 정부안에 담기지 못했거나 부족하게 담긴 사업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광의 미래를 바꿀 사업들이 최종 예산에 담길 수 있도록 국회 의결 마지막 순간까지 직접 발로 뛰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일정에 맞춰 사업별 예산 반영 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관계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전남광주특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반영 사업의 추가 반영과 부족 예산 증액을 위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광=이승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1시 현재까지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분께 3층 높이의 철골구조로 만들어진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판매점 안에 보관 중인 자동차용 타이어를 연소시키며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강하게 일어났다. 타이어를 주로 보관한 2~3층의 철제 기둥과 지붕은 강한 불길에 녹아 일부 무너진 상태다. 화재 당시 타이어 판매점에서는 직원 4명이 1층에서 작업 중이었고, 화재 직후 대피해 부상은 입지 않았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