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라이즌, 신보 혁신아이콘 첫 선정… 최대 200억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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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뉴라이즌, 신보 혁신아이콘 첫 선정… 최대 200억 보증

매출 2023년 10억 원서 102억 원으로
누적 투자 334억 원·국무총리상 수상
3년간 금융 지원·해외 진출 자문 연계

  • 승인 2026-11-09 08:3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니콘(Bunicorn) 뉴라이즌)
2026년 부니콘 인증기업 수여식에서 뉴라이즌 관계자 등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창업한 첨단소재 기업 뉴라이즌이 신용보증기금의 제16기 혁신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부산 소재 기업으로는 첫 사례다. 전국에서 선정된 4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과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뉴라이즌은 2020년 설립된 공기여과 소재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제조시설의 청정공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필터용 소재를 생산한다. 대표는 이승욱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나노소재 기술 '듀라필텍스(Durafiltex®)'는 50나노미터급 초미세 섬유를 넓은 면적의 여과재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리섬유 기반 고성능 공기여과 필터보다 평균 압력손실은 약 30% 낮고, 분진 포집 용량은 약 1.5배 높은 소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규모도 커졌다. 2023년 10억 원이던 매출은 2025년 102억 원으로 늘었으며,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334억 원이다. 올해에는 '나노코리아 2026'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관련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에도 실렸다.

현재 LX세미콘과 포스코퓨처엠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해외 첨단산업 분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아이콘은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 수익 창출 역량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저 보증료율 0.5%가 적용된다. 보증과 연계한 투자도 최대 30억 원까지 가능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특허 관련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제15기까지 선정된 79개 기업 중 4개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성장했으며 13개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뉴라이즌은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올해 선정한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부니콘' 10개 사에도 포함됐다. 시는 그동안 사업화 비용과 투자자 연결 등을 뒷받침했으며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6' 행사에서도 기업을 소개했다.

이동엽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선정이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투자와 판로 개척, 해외시장 진입에 필요한 도움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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