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하구 겨울철새맞이, AI 로봇 해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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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하구 겨울철새맞이, AI 로봇 해설 첫선

21~22일 을숙도 일원서 개최
마술 환경교육·철새 런웨이 마련
10일부터 사전 신청 선착순 접수

  • 승인 2026-11-09 08:3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등)
2025년 부산 을숙도 남단을 찾은 큰고니 등 겨울철새들이 물가와 수면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겨울철새가 돌아오는 낙동강하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생태해설이 처음 선보인다. 로봇이 철새의 특징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자연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을숙도생태공원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일원에서 '2026년 제17회 겨울철새맞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큰고니와 큰기러기 등이 낙동강하구에 머무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이들 겨울철새는 가을부터 하구의 습지와 갯벌을 찾아 먹이를 구하고 쉬다가 이듬해 봄 번식지로 이동한다.

올해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로봇이 들려주는 철새 이야기'다. AI 공간컴퓨팅 사업을 통해 준비한 특별해설로, 행사 기간 처음 시범 운영한다. 참가자는 로봇의 설명을 들으며 낙동강하구에 찾아오는 새들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마술을 활용해 하구의 자연환경을 설명하는 특별강좌를 비롯해 새의 날개옷을 입고 걷는 '철새 런웨이', 각종 체험 공간과 생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에는 연령 제한이 적용된다.

예약은 오는 10일부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별 참가 조건은 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경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시민들이 철새와 습지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새로운 해설 기술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체험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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