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2년 동안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 7.8호기가 건립 되기전 보령화력과 환경협정을 맺었던 것으로 밝혀져 시가 시민의 생명을 등한시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측정결과 보령시의 대기질은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점오염원(공장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은 오천면에 위치한 보령화력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보령화력이 시의 대기오염의 주범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보령시가 지난 2003년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보령시 환경보전 기본계획 연구결과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보령화력은 보령지역의 년간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은 PM10(미세먼지)1,134,6톤, SO2(이산화황)19,112.3톤, NO2(이산화질소)29,288.7톤, CO(일산화탄소)8,668.7톤이며 이중 공장등에 의한 점 오염원이 85.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보령지역 주요지점에 대하여 측정한 대기오염농도 PM10과 NO2경우 도심지역인 대천1동사무소와 동대 주공아파트가 다른 지역보다 고농도이며 SO2는 다른 지역보다 천북면 부근이 다소 고농도 로 나왔다.
또 O3(오존)은 해안지역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CO는 도심지역인 대천1동사무소보다 동대주공아파트가 높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보고서는 보령화력발전소 용량증설시 현재도 보령지역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약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대기오염 배출량의 증가로 영향권내 직.간접적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지역에도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영향을 초래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는 보령화력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화력발전소는 굴뚝으로부터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들이 배출가스 유속 및 온도 등에 의해 대부분 배출원 으로부터 수 Km이상 이동 및 확산한 이후에 지상에 착지되도록 설계돼 있다며 대기 중 이동하는 과정에서 희석되어 최종적으로 착지시 대기오염 농도는 환경기준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보령화력이 보령시의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은 맞으나 대기질은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며 그러나“대기오염농도가 동대동과 대천 1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벙커C유를 때우는 아파트가 있고 차량이 많아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밝혔다./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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