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단독 1위 한화이글스, 이제 10연승 도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KBO리그 단독 1위 한화이글스, 이제 10연승 도전

20년 만의 9연승으로 KBO 단독 1위 올라선 한화
9일 키움 상대로 10연승 도전…더 높은 곳 향한다

  • 승인 2025-05-08 16:03
  • 신문게재 2025-05-09 3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050721120001300_P4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 말 한화 공격. 2사 2루에서 1번 타자 이원석이 2점 홈런을 친 뒤 3루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년 만에 9연승을 기록하며 KBO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이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26년 만에 10연승을 재현하게 된다.

한화는 최근 KT위즈, LG트윈스, KIA 타이거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펼친 승부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9연승 기록을 올리며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9연승을 거둔 건,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14일 KIA 타이거스전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특히 시즌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2007년 5월 31~6월 2일 이후 18년 만이다.

한화의 부흥기를 다시 이끈 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선발진에 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로 이어진 선발진은 5월 초 연휴 기간 동안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상대 팀의 타선을 모두 틀어막았고,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침체했던 타선의 부활도 도약에 힘을 보탰다. 7일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2회 초 문동주의 제구 난조로 0-2까지 밀렸지만, 문현빈의 솔로포와 이어진 타선 폭발로 10-6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이는 21세기 첫 10연승 도전이며, 프랜차이즈 기록 경신이기도 하다. 한화의 마지막 10연승은 현재까지 유일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1999년이다.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 구단명을 쓴 1992년에 14연승의 최다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초 가을 야구를 향해 열망을 불태우던 한화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1.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2.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3.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4.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5.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