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마을 워케이션, 바다와 함께 일하며 쉼표 찍는다

  • 정치/행정
  • 세종

어촌마을 워케이션, 바다와 함께 일하며 쉼표 찍는다

2025년 어촌마을 워케이션 참가자 모집 시작
어촌 유휴공간 활용한 공유오피스와 체류형 관광 결합
전국 12개 어촌체험 휴양마을서 최대 3박 4일 체험 가능
ESG 가치 확산 위한 플로깅 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25-05-10 11:0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어촌마을 워케이션 모집 포스터
어촌마을 워케이션 사업.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도심을 떠나 바다와 함께 일하고 쉴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면,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최하는 '2025 어촌마을 워케이션'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고, 숙소와 체험, 식사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4년째다.



한국어촌어항공단 홍종욱 이사장은 5월 9일부터 어촌마을 워케이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697명의 도시민이 참여해 4억 3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어촌관광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워케이션은 대한민국 근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12개 어촌체험 휴양마을에서 1박 2일부터 최대 3박 4일까지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바다가 보이는 업무 공간에서 근무하며,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조식과 어촌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ESG 가치 확산을 위한 플로깅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속 가능한 어촌관광을 실천한다.



참가 신청과 마을에 대한 상세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http://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마을별로 다르며, 공유 오피스 사용, 숙박, 조식, 체험 프로그램 비용 등이 포함된다.

홍 이사장은 "어촌마을 워케이션 사업은 성수기와 주말에 집중되던 어촌관광 수요를 주중·비수기로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바다풍경의 감동과 함께, 일의 능률을 높이고 어촌의 활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일과 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