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두통과 기질적 뇌질환 어떻게 구분하지?

  • 문화
  • 건강/의료

단순 두통과 기질적 뇌질환 어떻게 구분하지?

<이럴땐 이렇게> ■두통

  • 승인 2009-11-04 14:24
  • 신문게재 2009-11-05 10면
  • 남선우 대전선병원 신경과 과장남선우 대전선병원 신경과 과장
두통의 원인은 아주 많아서 약 300개 이상의 원인이 알려져 있고 그중 일부가 뇌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간과해서도 안되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처럼 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은 임상적인 양상만으로 원인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환자는 자신의 증상만 설명하면 의사가 정확한 원인을 찾아 주기를 기대하지만 두통의 양상은 개개인에 따라서 다르고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두통은 증상만 가지고는 원인을 찾기 쉽지 않으므로 자세한 병력, 정확한 진찰, 그리고 적절한 검사가 필요하다.

두통질환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두통이 다음과 같은 양상일 경우 기질적 뇌질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런 경우는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후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첫째, `이렇게 아프기는 처음이다. 망치로 맞는듯하다'. 라고 느낄만큼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때. 둘째,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셋째, 과로, 긴장, 기침, 용변 또는 성행위 후 나타나는 두통. 넷째,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또한, ▲행동이상, 졸음, 의식 소실, 기억력감소 ▲발열, 구토 ▲운동 또는 감각이상 ▲시력장애, 둘로 보임 ▲보행장애, 균형감각 상실 등이 동반될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처럼 뇌질환을 비롯한 명백한 기질적 원인이 있는 경우를 2차성 두통이라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1차성 두통이라고 한다.

1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성 두통, 기타 원인 미상의 두통 등이 있으며, 2차성 두통은 외상, 뇌혈관 질환, 뇌종양같은 뇌의기질적 질환, 약물, 뇌수막염이나 뇌농양같은 감염과 관련된 질환, 내과적 질환, 안면부질환과 관련된 두통 등이 있다.

1차성 두통인 긴장성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의 종류로 그 원인이 대인관계나 과도한 업무 등 주변으로 부터의 스트레스나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심리적 요인 등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진통제 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흔한 편두통은 한쪽만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반복적으로 심한 두통이 발작적으로 발생하고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므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며 치료를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인 약이 필요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보훈요양원, 국간간호생도 방문 음식 만들기 체험
  2. 충남대병원 작년 53억원 흑자경영…암환자 입원·수술 30% 증가
  3. 세종시 '농아인과 청각·언어 장애인' 소통의 장 열린다
  4.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5. 첫 대전시청사, '공회당'의미 재해석
  1. 도심 속 접시꽃 ‘눈길’
  2. 검찰, '동료 남성의원 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징역형 구형
  3. [충남도 민선8기 3년 명암(明暗)] 김태흠 지사 대표 성과 '외자 유치' 사실은?
  4. 대전 국민의힘 "해수부 이전은 행정수도 괴멸"… 반대 궐기대회서 쏟아진 거센 반발
  5. 교육부, 리박스쿨 관련 민간자격 운영기관 대표 3명 수사의뢰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