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증상만 가지고는 원인을 찾기 쉽지 않으므로 자세한 병력, 정확한 진찰, 그리고 적절한 검사가 필요하다.
두통질환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두통이 다음과 같은 양상일 경우 기질적 뇌질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런 경우는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후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첫째, `이렇게 아프기는 처음이다. 망치로 맞는듯하다'. 라고 느낄만큼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때. 둘째,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셋째, 과로, 긴장, 기침, 용변 또는 성행위 후 나타나는 두통. 넷째,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또한, ▲행동이상, 졸음, 의식 소실, 기억력감소 ▲발열, 구토 ▲운동 또는 감각이상 ▲시력장애, 둘로 보임 ▲보행장애, 균형감각 상실 등이 동반될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처럼 뇌질환을 비롯한 명백한 기질적 원인이 있는 경우를 2차성 두통이라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1차성 두통이라고 한다.
1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성 두통, 기타 원인 미상의 두통 등이 있으며, 2차성 두통은 외상, 뇌혈관 질환, 뇌종양같은 뇌의기질적 질환, 약물, 뇌수막염이나 뇌농양같은 감염과 관련된 질환, 내과적 질환, 안면부질환과 관련된 두통 등이 있다.
1차성 두통인 긴장성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의 종류로 그 원인이 대인관계나 과도한 업무 등 주변으로 부터의 스트레스나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심리적 요인 등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진통제 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흔한 편두통은 한쪽만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반복적으로 심한 두통이 발작적으로 발생하고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므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며 치료를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인 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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