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지난 19일 동구청 방문에서 “매각을 추진 중인 동구 현 청사에 시 산하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독립 사옥이 없어 그동안 내부적으로 독립사옥 마련을 검토했던 대전도시공사가 원도심 이전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염 시장이 설립을 공표한 대전복지재단이나 도시마케팅공사(도시마케팅진흥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문제는 원도심 활성화 기획단이 신설되는 오는 10월초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도안신도시에 사옥을 지어 입주하는 방안을 비롯해 둔산ㆍ유성 등 신도심의 기존 건물 매입 입주, 동ㆍ중구 등 원도심 건물 입주 등을 검토해 왔다. 도안신도시 사옥 신축은 도시개발 사업 주체로서 당위성이 있는데다 직원들이 원하고 있지만, 300억~400억원에 이르는 신축사업비를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왔다. 또한 월평동 모 건물을 사들여 사옥으로 쓰는 방안 등 신도심 기존 건물 활용방안도 검토됐으나 매입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정적으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현재로선 여러 조건중 건물 매입비가 신도심보다 적게드는 장점이 있는 원도심 입주가 힘을 얻는 가운데 염 시장의 산하기관 동구청사 입주계획 발언으로 더욱 탄력받고 있다.
이 문제를 전담할 원도심 활성화 기획단은 시의회에서 조직개편에 관한 조례개정을 거쳐 이르면 10월초 신설될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옥 이전과 관련해서는 신축하는 방법과 기존 건물 입주 등 여러가지 계획이 내부적으로 검토됐었다”며 “시 산하기관의 원도심 입주와 관련해 아직까지 대전시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동구청사 등 원도심에 시 산하기관 입주는 도시공사를 비롯해 새로 만들어지는 단체나 산하기관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도심 활성화 기획단이 신설되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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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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