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이 12일 포착한 자료에 따르면,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육상에서 파괴된 다량의 잔존물과 탁수가 해안가에서부터 바다 쪽으로 약 10㎞ 가량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을 바다의 색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육지를 덮쳤던 바닷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다량의 흙탕물과 오염물질을 포함한 채 바다로 흘러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양연은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 피해가 발생하기 전인 3월 9일 관측자료도 추가로 공개했다. 12일 영상에서는 동쪽 해안을 따라 탁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바다색이 관측됐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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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낮 12시 16분-센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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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오후 3시 1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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