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 주택수급 청신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공무원 주택수급 청신호

민간아파트 청약 '열풍' 공동주택용지 잇따라 매각 2014년까지 1만여 세대 입주물량 확보 무난할 듯

  • 승인 2011-10-31 18:36
  • 신문게재 2011-11-01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세종시 민간아파트 청약 열풍에 공동주택용지 매각까지 잇따르면서 정부청사 이전 공무원들의 주택수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사업본부에 따르면 첫마을 아파트에 이은 대우 푸르지오와 극동 스타클래스(1차)의 이전 기관 공무원 대상 특별공급에 각각 3970명과 1751명이 몰려 평균 2.19대 1, 3.4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전 기관 공무원들이 세종시 신규 아파트 분양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2, 3일 있을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더샵 아파트의 경우 정부청사 인근에 위치한 데다 호수공원을 끼고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마저 높다.

이처럼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청약에 열풍이 불면서 지난달 26일 인천 소재 유승종합건설이 1-1생활권의 M9블록(713세대)을 252억원에 계약하는 등 9월과 10월에 모두 9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팔렸다.

이에 따라 LH 세종시사업본부는 2014년까지 이전 공무원 1만3000명과 연구원들의 주택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LH가 파악한 기관 이전 공무원을 위한 연도별 주택수급 계획을 보면 2012년 첫마을 아파트 6520세대, 2013년 연금공단(임대) 1661세대, 대우건설 2592세대, 극동건설 1342세대, 포스코건설 1137세대, 중흥건설 1986세대, 한신공영 696세대, 중흥건설(5년임대) 965세대, 세경건설(5년임대) 562세대, 이주조합 1855세대 등 1만1134세대가 입주한다.

최근에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한 현대엠코 2009세대를 비롯해 모아주택 414세대, 로하스리빙((주)한양) 1239세대, 영무건설(5년 임대) 600세대, 유승종합건설 713세대도 내년 상반기 분양을 거쳐 오는 2014년 집들이를 할 계획이다.

또 31일 호반건설이 1-1생활권 L8블록(445세대), 1-2생활권 L2(478세대), 1-3생활권 L2(573세대) 등 3필지와 중흥건설이 1-3생활권 L4블록(424세대) 1필지 등 공동주택용지 4필지를 매입해 1920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여기에 LH가 4필지에 6000세대를 자체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2014년까지 세종시에 모두 3만2451세대의 주택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세종시 이전 기관 공무원 및 연구원들의 입주 예상물량 1만세대는 무난하게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종 LH 세종시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최근 세종시 내 민간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물량이 계획대로 분양될 경우 이전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주택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5.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1.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3.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4.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