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법원, 게임서 만난 유저에게 수억원대 갈취한 혐의 20대 남성 '징역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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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법원, 게임서 만난 유저에게 수억원대 갈취한 혐의 20대 남성 '징역 5년'

  • 승인 2025-10-31 10:21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은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들을 속여 수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0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2019년 11월 '돈을 빌려주면 1~2달 이내에 갚겠다고 거짓말해 2020년 6월까지 총 80회에 걸쳐 4828만9350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그는 같은 게임에서 알게 된 또 다른 피해자에게 '게임 작업장을 하면 의뢰할 고객이 많으니 이를 운영해봐라'며 관련된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2024년 1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144회에 걸쳐 합계 4억2011만5000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혜림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초범이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나 피해 규모가 상당하고, 피해자들에게 피해 회복을 하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이 사건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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