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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
29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대의원 ARS 투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이로써 시당은 이상민 전 위원장 별세로 인한 약 2주간의 공백을 끝내고, 새 지도부 체제로 전환한다.
시당은 이상민 전 위원장이 지난 15일 별세한 이후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준비와 조직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에서 여의도 초선 출신으로 중앙 정치력을 갖춘 이 위원장이 시당을 맡게 돼 주목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박경호(대덕구),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등 3명의 당협위원장이 출마해 치열한 표 대결을 벌였다. 대의원 582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개표결과 이은권 중구당협위원장이 득표율 71.99%(419명)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은권 위원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84년 강창희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역 정가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6년 민선4기 대전 중구청장과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과 대선 대전총괄선대위원장을 역임하며 조직관리와 현장 중심 정치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출로 대전시당은 사실상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고 이상민 전 위원장이 추진하던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당원 배가운동, 장기간 공석이었던 사고당협(유성구갑·동구) 정상화 등도 조속히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선 직후 이은권 위원장은 "대전시당위원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믿음,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당선소감을 전하며 "당원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하나로 뭉쳐 대전의 명예와 국민의힘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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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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