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원갑 도 혁신관리담당관은 “경영평가 결과,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발전연구원이 우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등 10개 기관은 양호 등급을 받아 전 기관이 양호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는 경영전략, 경영관리, 경영성과 3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
기관장의 리더십, 기관의 비전과 전략을 평가한 경영전략 부문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상승했으나 리더십의 평균점수는 종합평균점수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관의 자율적ㆍ효율적 운영시스템에 대한 경영관리 부문은 전년에 이어 양호등급으로 기관의 운영시스템이 체계화 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관의 고유사업에 대한 경영성과 부문은 전년에 이어 양호등급이나, 평균점수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체계 개선이후 두 번째 실시되는 평가로 전년대비 목표치의 상향과 엄격한 평가기준으로 인한 평가난이도 상승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합평가결과에선 충남신용보증재산이 전년대비 2.71점 상승한 93.64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전 분야에서 90점대 점수를 받았으며, 경영전략평가중 비전과 전략은 100점을 획득했다.
2위는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전년대비 1.35점 상승한 90.48점을 획득했다.
실적변동이 가장 큰 기관은 충남청소년진흥원으로 전년대비 8.73점 상승한 78.04점으로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8위로 상승했다.
반면,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전년대비 5.6점 하락한 77.10점으로 지난해 6위에서 올해는 9위로 하락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전년대비 경영관리는 6.4점 상승했지만, 경영전략 11.68점 하락, 경영성과 12.23점 하락했다.
리더십 부문은 전기관 최하위인 53.33점으로 전년대비 20.02점 하락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경영실적에 따라 기관장 연봉을 조정하는 등 경영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도 담당부서 실과장의 직무성과계약제와 공통의 목표를 반영해 공공기관장과 매년 경영성과계약을 체결, 경영책임성과 도와 공공기관간의 거버넌스적 협력체계를 구축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앙대 정도진 교수,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이립 본부장 등 외부 전문가 7명과 내부 관계자 1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각 기관의 경영실적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지검증을 실시했으며, 기관별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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