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 문화
  • 건강/의료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대전서 세계적 합창단과 명작의 만남… 캐럴·오페라·뮤지컬 동시에 즐겨라

  • 승인 2014-12-11 16:04
  • 신문게재 2014-12-12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크리스마스에 뭐할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그 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따뜻한 연말,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크리스마스 명작,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대전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후 3시 30분과 7시, 두번에 걸쳐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여러 의미를 각 막마다 다른 형식과 표현으로 재조명했다. 우리가 잘 아는 캐럴에 오페라적 요소와 뮤지컬적 요소를 더했다. 캐럴과 오페라, 뮤지컬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예술콘텐츠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3개 막으로 구성됐다. 각 막마다 특별한 주제 아래 아름답고 즐거운 공연이 펼쳐진다.

1막에선 예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가 울려 퍼진다. 차갑고 천한 마굿간에서 탄생한 크리마스의 주인공,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켜본다. 주옥같은 크리스마스 명곡들과 함께 이천 년 전 그곳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2막은 오 헨리의 대표적인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한 따뜻한 가족 뮤지컬이다. '실버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아름다운 캐럴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화사한 음색으로 느낄 수 있다. 마지막 3막은 합창 공연이다. '2014년을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하는 뜻 깊은 합창'이라는 주제 아래 헨델의 '메시아' 중 '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다', '주께 영광', '할렐루야'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전 세계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하는데 사용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0년에 창단했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을 비롯해 태국 파타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 하이든 홀 등 세계적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세계 5대 합창제인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월에는 미국 순회공연을 가졌다. 로스앤젤레스 슈라인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을 시작으로 미국 14개 주, 20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순회공연'을 개최, 6만7000여명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크리스마스 칸타타'. 칸타타와 함께 행복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격: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전화예매: 그라시아스합창단 사무국 1899-2199. 후원·공연 문의는 042-526-9858.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시 낙동강 가을꽃 향연… 3개 생태공원 이색적 풍경
  2. 전국캠핑족들, 대전의 매력에 빠져든다
  3. '한글날 경축식', 행정수도 세종시서 개최 안되나
  4. 24일 대전시 국감... 내년 지선 '전초전' 촉각
  5. 579돌 한글날, 대전시청 광장에 울려 퍼진 한글 사랑
  1. 최충규 대덕구청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목소리 청취 나서
  2. 한산한 귀경길
  3.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4.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5. 대전·세종, 박물관·미술관 전국 꼴찌…'문화의 변방' 전락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정부의 한글날 경축식마저 수도 서울의 전유물이어야 하나. 올해 제579돌 경축식 역시 서울 몫이 됐다. 이재명 새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아쉬운 10월 9일 한글날이 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정부세종청사에 있고 김민석 총리 주재의 경축식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 새 정부의 첫 경축식이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종시 대표 축제인 '2025 한글 축제'가 오전 8시 한글런과 함께 막을 올렸다. 김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한글날 경축식을 세종시에서 열었..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1. 1년 넘게 이어진 유치전, 현주소 2. 치열한 3파전… 최적지는 어디? 3. '왜 충남인가' 수요자의 의견은 4. 단일화 여론… 미동 없는 정치권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3곳 가운데 충남 아산이 입지 여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충남 내부의 단일화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표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에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내년 지방선거에 쏠려있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앞서 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 부동산 매물 중 허위·과장 의심 광고가 3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국 대학가 원룸촌 1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허위매물 광고를 점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했으며, 대상 지역은 서울 5곳, 대전 1곳, 부산 2곳, 경기 1곳 등 10곳이었다. 대전의 경우엔 유성구 온천2동이 대상이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진 중개 대상물 표시·광고 등 1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