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아래 펼쳐진 ‘책의 향연’… 진천군, 북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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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아래 펼쳐진 ‘책의 향연’… 진천군, 북 페스티벌 성료

‘2026 진천의 책’ 선포… 김혜정·유영광 작가 등 초청 특강 성황
이상설 퀴즈·알뜰 도서전 등 ‘도서관 광장’ 가득 메운 가족 인파

  • 승인 2026-05-05 06:4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 북페스티벌 사진
진천군 북페스티벌의 모습.(사진=진천군 제공)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주말, 진천군립도서관 앞마당이 책 읽는 즐거움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진천군은 지난 2일 도서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 '제5회 생거진천 BOOK 페스티벌'이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책 읽는 도시 진천'의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의 장이 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026 진천의 책' 선포식이었다. 군은 올해 지역 사회가 함께 읽을 도서를 공표하며 독서 문화 확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선정 도서의 저자인 김혜정, 유영광 작가가 현장을 찾아 직접 특강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독자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뒷이야기를 듣고 사인을 받는 등 책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광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진천의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이상설 퀴즈 풀기'를 비롯해 △나만의 미니 북 만들기 △창의적인 3D 키링 제작 △나만의 키캡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들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여기에 버블 매직쇼와 그림책 원화 전시 등 볼거리가 더해졌고, 집에 잠들어 있던 책을 새 책으로 바꾸는 '알뜰 도서 교환전'은 실속 있는 문화 행사로 호평받았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도심 속 공공시설인 도서관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야외에서 책을 매개로 소통한 경험은 군민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기억'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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