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체납세금 219억 원 ‘끝까지 추적’… 6월 말까지 일제정리

  • 충청
  • 충북

청주시, 체납세금 219억 원 ‘끝까지 추적’… 6월 말까지 일제정리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 및 은닉재산 추적 강화
생계형은 분할 납부 유도 및 복지 연계… ‘포용적 징수’ 병행

  • 승인 2026-05-05 06:4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지방세 체납액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올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 목표를 219억 원으로 설정하고, 6월 30일까지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월체납액의 약 48% 이상을 회수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시는 이 기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특히 지능화되는 재산 은닉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금융거래정보(FIU)를 적극 활용, 숨겨둔 자산을 끝까지 추적한다. 필요할 경우 현장 가택수색을 강화하고 고가의 동산을 압류하는 등 실질적인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행정제재의 수위도 한층 높아진다.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허사업 제한은 물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병행한다. 새롭게 확인되는 가상자산이나 금융자산, 부동산 등은 즉시 압류하고, 기존 압류 재산 중 공매 실익이 있는 물건은 신속히 매각 절차를 밟아 체납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자동차세 체납 근절을 위한 현장 활동도 강화된다. 시는 전담반을 편성해 상시적으로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특히 직원별로 담당 구역을 지정하는 '징수 책임제'를 통해 체납자와의 일대일 접촉을 늘리고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등 밀착형 징수 행정을 구현한다.

강력한 징수 활동의 이면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행정'도 담겼다. 시는 일시적으로 생계가 곤란하거나 납부 의지가 있는 체납자에게는 체납 처분을 유예하고 분할 납부를 안내한다.

특히 실태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체납자가 발견될 경우, 복지 부서와 긴밀히 연계해 긴급 생계비 지원이나 일자리 주선 등 경제적 재기를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