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투자활성화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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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투자활성화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 줘야”

道 워크숍서 전문가들 입모아

  • 승인 2015-04-09 17:31
  • 신문게재 2015-04-10 1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미흡한 내포신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으로 땅 값을 싸게 제공하는 등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전문가와 관련기관들의 주장이 봇물 터지듯 나왔다.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에서 나온 얘기다.

이날 워크숍에는 내포신도시 총괄기획가인 경희대 온영태 교수와 강현수 충남발전연구원장, 조경연 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장 및 관계 공무원, 도 개발공사, LH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건국대 심교언 교수는 “대학·산학협력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공, 산·학·연 네트워크 허브 형성, 유치대상 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디안 이창수 실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복합용지를 도입하고 사업 공모방식으로 민간참여 SPC(PFV)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토지매입비 지원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워크숍에서는 프랑스 세르지-퐁드와즈의 사례가 등장했다. 도에 따르면 이 도시는 도 청사 소재지로써 기업과 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결과 자족도시로 발전했다. 나아가 자족기능을 유치해 고용인구를 창출하고 주택의 입주보다 기업 유치에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 도시는 개발초기부터 기업유치를 위해 지방정부 등이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행·재정적 지원에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 규모가 클수록 고용 파급효과와 선도효과가 크다는 프랑스 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이 외에도 워크숍에서는 토지비 납부 방식 다양화 등의 토지비 지원방안, 교통망 확충 등의 기반시설 지원방안, 향후 발생할 세금을 활용한 자금지원 등 세제지원방안, 신속한 업무와 인·허가 지원 등 기타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다만 일각에선 부자인 기업들에 줄 혜택을 서민 등 이주자에게 돌려 인구를 늘리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반영해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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