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뭄으로 드러난 수몰마을 현장, 물이 얼마나 없기에

  • JDTV
  • 기획

<영상>가뭄으로 드러난 수몰마을 현장, 물이 얼마나 없기에

  • 승인 2015-10-08 11:1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가뭄 탓에 대청호의 수위가 1980년 댐 조성 후 역대 3번째로 낮아지면서 35년간 잠겨 있던 수몰마을 일부가 하나둘씩 물 밖으로 드러났다.

주민들이 하나씩 쌓았던 돌담부터 뒷마당을 지켰을 감나무 그리고 중학교 우물터까지 대청호 곳곳이 유적 발굴현장을 방불케 한다.

일부 수면에는 녹조현상이 뚜렷해지고 큰빗이끼벌레의 사체까지 관찰되는 등 수질관리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7일 대전 동구청의 환경감시선에 탑승해 둘러본 대청호은 황량한 사막 위 갇힌 작은 호수처럼 움츠려 있었다.

언덕의 푸른 소나무숲 바로 밑까지 들어찼던 대청호는 지난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후퇴에 후퇴를 거듭해 수면은 상당히 낮아진 상태였다.



▲ 동영상캡처
▲ 동영상캡처


물에 잠겨 있던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면서 하얀 모래언덕과 바위 등이 부서질 듯 메마른 채 벌거벗고 있었다.

언덕의 푸른 소나무 숲과 대청호의 수면 사이 대략 20m가량의 공백이 만들어졌고, 그만큼 대청호 수위가 가뭄의 영향으로 내려갔다는 의미였다.

동구청 환경보호과 서강호 상수원보 담당은 “대청댐이 만들어지고 올해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한번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 노출됐고, 절벽 같은 사면이 드러나 대청호의 풍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취재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