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전략]탐구영역 편차 심해… 백분위 관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정시전략]탐구영역 편차 심해… 백분위 관건

등급 컷 예상대로… 변별력은 갖춰 수시 최저등급 미충족학생도 속출

  • 승인 2015-12-02 17:44
  • 신문게재 2015-12-03 3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수능성적 발표 정시전략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2일, 학생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상당수가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다”는 반응이지만, 예상치 못한 불수능에 수시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속출했기 때문.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등급 컷이 예상했던 것처럼 나왔고, 변별력도 갖춰 정시 전략을 짜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은 탐구영역이 과목별로 난이도 차가 심해 백분위를 얼마나 잘 받느냐가 관건이다. 일부 과목에서는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비중이 4%를 뛰어넘어 2등급이 아예 사라지는 역전 현상도 일어났다. 심지어 물리II 의 1등급 만점자는 11.56%로, 한 문제만 틀려도 3등급으로 떨어진다.

실제 장문익 둔원고 3학년 부장은 “과학탐구의 경우 등급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2등급을 예상했던 학생들 일부가 3등급으로 내려가 입시전략을 짜는데 고심”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에 정시로 이월되는 학생 비율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정시모집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대학 응시생들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적지 않았다. 이에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오는 24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하기 전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발표 결과를 확인하고 지원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또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유리한 영역 조합을 찾아야 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따라서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각오로 전략를 세워야 한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등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유불리를 꼼꼼하게 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2.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3.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100만 돌파 눈앞
  4. 업무상 보관금 이중지급 횡령한 군인 벌금형… 부사관 제적도
  5.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시상
  1. [썰] 대전시의회 박종선, 예고된 국민의힘 탈당?
  2. 유니폼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꿈돌이 뜨거운 인기
  3.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재단 10주년 맞이 특별강의
  4. 대전 고교 시험문제 출제 오류·생활기록부 중복 기재 지적 잇달아
  5.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헤드라인 뉴스


병원 15곳서 “수용 불가”… 대전 응급환자 결국 부산까지

병원 15곳서 “수용 불가”… 대전 응급환자 결국 부산까지

지난 어린이날 연휴 대전에서 발생한 호흡곤란 환자가 충청권에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어 소방헬기를 타고 부산까지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지난 5일 오전 4시 37분께 대전 서구에서 50대 암 환자 A씨의 호흡곤란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구급대는 대전을 비롯한 충남, 충북 등 충청 지역 병원 15곳을 상대로 18차례 수용 가능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충청권에 이송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 오전 8시 12분께 구급 헬기를 통해 A씨는 평소 치료를 받던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3월 12일 발사 이후 이달 1일 본격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스피어엑스는 6주간 검·교정 등 시험 가동 이후 이달 1일부터 본격 관측에 돌입했다. 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촬영해 3600여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는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해 앞으로 2년간 6개월 주기로 3차원 전천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우주의 기원을 비롯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 생명체 탄생과 관련한 우..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대표 제과업체인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앞서 ㈜성경식품과 출시한 '선거김'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일상 속 친숙한 먹거리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선거 홍보의 일환이다. 선거빵은 성심당 인기 제품인 앙금빵에는 기표 모양을, 빅매치빵에는 선거일인 '6·3'을 새긴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선거빵은 5월 1일부터 성심당 본점을 포함한 전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품 진열 시 '선거일(6월 3일)'과 '사전투표일(5월 29~3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