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전훈]'승격의 열망' 동장군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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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전훈]'승격의 열망' 동장군 녹였다

혹한 날씨속 훈련 '구슬땀' … 10대 10 미니게임도 진행 24일 일본서 2차전훈 계획

  • 승인 2016-01-20 16:39
  • 신문게재 2016-01-21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시티즌 통영 전지훈련장을 가다]

▲ 올 겨울 들어 최고의 한파가 불어닥친 20일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 올 겨울 들어 최고의 한파가 불어닥친 20일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도 승격을 위한 대전시티즌 선수들의 열정을 녹이기에는 부족했다. 20일 오후 2시 30분. 아직은 칼바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날씨지만,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 모인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코칭스태프의 지도 아래 약 30분 정도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면서 밤새 굳은 몸을 풀었다. 선수들은 워밍업 중간 중간에 “파이팅 합시다.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몸 풀기를 끝낸 선수들은 잠시 목을 축이고, 2인 1조로 패스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한참 지켜본 최문식 감독은 “볼을 주고 주변을 살펴라, 볼을 받기 전에도 주변을 살펴라”라며 실전처럼 패스 훈련을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선수들도 상대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움직였고, 처음에는 평범한 패스 훈련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볼을 잡을 새도 없이 쉴 새 없이 숏패스가 이어졌다.

운동장 한켠에서는 김일진 골키퍼 코치의 지도 아래 골키퍼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에 입단한 이범수 선수는 한쪽에서 찬 공을 막고, 바로 일어나 반대쪽에서 차는 공을 막는 훈련을 반복했다.

훈련이 이어질 수록 선수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고, 선수들이 지칠 때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들는 파이팅을 외치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패스 훈련에 이어 부분 전술훈련까지 마친 선수들은 10대 10 미니게임을 통해 이날 훈련 효과를 극대화 하면서 오후 훈련을 마무리했다.

최 감독은 “미니게임은 패스, 수비 전술 등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훈련”이라며 “앞으로 남은 2차와 3차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시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은 21일 호원대와의 연습게임에 이어 22일 오전 훈련을 끝으면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24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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