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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제5회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단체 면면. 사진=농림부 제공. |
5개 농업 단체가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자격을 얻어 각각 농식품부 장관상과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9일 전북 전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시상식'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표했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1월 콩 수확기에 맞춰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개최해왔고, 공동 영농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단지를 시상해 왔다. 올해는 생산량만이 아니라 계약재배 등 판로 확대에 힘쓴 생산단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 결과 전국의 논콩 전문생산단지 중 10개 생산단지가 참여해 5개 단지가 선정되었다. 이들 단지의 평균 생산단수는 376kg/10a로 2024년산 전국 평균 209kg/10a보다 크게 늘었다. 수상 단체에는 최소 20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의 상금도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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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서순창농협 관계자들. |
우수상을 받은 하이영농조합법인(전북 부안)은 파종기에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반 자율주행장치를 도입하는 등 정밀 농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혔다. 생산성은 396kg/10a로 조사됐다. 장려상의 천운농협(전남 화순)은 생산단지 참여 농가의 공동 영농기계 사용 수익을 농가에 환원해 농자재 할인 등을 지원했다.
함창농협은 참여 생산단지 중 가장 월등한 생산성(449.5kg/10a)을 보여 다수확상, 씨앗농업회사법인은 벼농사 위주인 지역에서 청년농 주도로 공동 영농을 조직화한 점을 평가받아 신규단지상을 각각 받았다.
김경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올해 잦은 강우로 인해 논콩 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생산성을 높인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는 고품질 콩 생산과 판로 개척을 함께 고민해야 하며, 정부는 사례집 발간, 컨설팅 활용 등을 통한 우수 생산단지 확산과 더불어 국산콩 소비 확대를 위한 수요처 발굴 및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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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전문가의 현장 평가. |
현재 국내 논콩 전문생산단지는 209개소에 달한다. 공동영농 면적이 10ha 이상이면서 콩 재배면적이 5ha 이상인 운영주체(농업법인·농협)가 참여 대상이다. 평가는 시·도 자체평가, 농식품부 전문 평가단 평가(현장·종합평가)로 이뤄지고, 배점은 단지 운영(20점), 다수확 안정 생산체계(30점), 수확 후 관리 역량(40점), 종합평가(10점), 가점(10점)으로 매겨진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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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우수 생산단지 평가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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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