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고추장 양념과 담백한 살코기가 어우러진 국민 외식 메뉴 닭갈비, 춘천이 원조로 알려진 닭갈비는 철판에 갖은 양념을 섞어 볶아 먹는 ‘철판 닭갈비’ 방식과 돼지갈비처럼 토막을 내고 양념에 재워진 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 ‘숯불 닭갈비’ 방식이 있다.
▲ 이가닭 숯불갈비는 숯불을 연료로 석쇠에 구워먹는 숯불구이 방식이다.
대전시 동구 원동 새롭게 자리 잡은 DMC중앙스퀘어에 숯불 닭갈비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집이 있다. 아직은 개업집의 분위기가 남아있는 ‘이가닭숯불갈비’는 서울에서 8년간 숯불닭갈비로 명성을 얻은 김범 사장이 대전 1호점으로 새롭게 시작한 곳이다.
▲ 이가닭숯불갈비 한상차림
숯불닭갈비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숯불에서 올라오는 연기와 냄새 그리고 쉽게 타거나 굳어버리는 육질을 탓하곤 한다. 김 사장은 숯불닭갈비의 참맛은 “신선한 고기와 양념 숯불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맛이 나오는 법”이라고 강조햇다.
▲ 이 집의 닭갈비는 국내산 3개월 닭의 허벅지 살을 쓰고 있다. 닭의 육질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 닭갈비 맛의 결정은 소스가 한다. 이집의 닭갈비는 10가지가 넘는 천연재료에 24시간 생닭을 재워 손님상에 올린다.
이 집 닭갈비에 들어가는 닭고기는 3개월 미만의 국내산 중닭으로 가장 연하고 맛이 좋은 허벅지살(11호)을 쓰고 있다. 김 사장은 “닭 전체 부위에서 많지 않은 양이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며 닭 전체 부위에서 많지 않은 양이지만 “고정된 공급처가 있어 수급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 숯불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숯불닭갈비
▲ 숯불닭갈비의 원조는 한국전쟁 이후 춘천지역에서 닭을 토막내 구워먹던 방식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닭갈비의 맛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으니 바로 양념이다. 제아무리 신선하고 육질이 좋아도 양념 맛이 형편없다면 닭갈비 특유의 매콤한 향을 낼 수 없다. 이 집 닭갈비에 들어가는 양념은 고추장을 비롯해 간장, 마늘, 고춧가루, 카레, 양파, 키위 등 10가지 넘는 천연재료가 들어간다. 여기에 김 사장이 8년간의 노하우가 들어간 재료가 들어가고 닭과 함께 버무린 후 24시간 숙성과정을 거친다.
양념된 닭갈비는 숯불에 석쇠를 올려 굽는다. 철판에 볶는 닭갈비에 비해 조리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코끝으로 느껴지는 매콤한 향에서 맛을 짐작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맛에 대한 평가는 일찌감치 찾아온 손님들이 대변해 주고 있었다. 인근 매장에서 의류 매장을 하고 있다는 여성 손님은 “일주일전에 우연히 들렀다가 닭갈비 맛에 반해 또 오게 됐다”며 “숯불로 조리한 닭갈비는 수분이 말라 굳어 버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 집 닭갈비는 육즙이 살아있고 감감이 매우 부드럽다”고 칭찬했다. 동반한 손님 역시 “불판에서 볶아 나온 닭갈비는 조미료 맛이 조금 나는데 이 집 닭갈비는 숯불과 매콤한 양념 맛이 묘하게 어우러진 맛”이라고 말했다.
▲ 식어도 촉촉함이 살아있는 숯불닭갈비
주인 김 사장이 추천하는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함께 제공되는 깻잎에 무쌈을 깔고 그 위에 닭갈비를 얹어 쌈으로 먹는 것이다. 짜기 않고 적절하게 숙성된 깻잎과 새콤한 무쌈이 매콤한 닭갈비와 어우러진 식감이 일품이다.
▲ 닭갈비는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깻잎에 무쌈을 올려 먹는 방법을 추천해본다. 이 집 사장님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 뼈에 붙어있는 닭갈비를 뜯는 맛이 일품이다.
김 사장은 “서울에서 인정받고 검증된 닭갈비 맛을 대전 시민들에게도 꼭 인정받고 싶다”며 “내 집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맛있고 즐겁게 즐기다 가는 힐링의 장소를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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