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행정혁신]전문성 키우고 불평등 없앴다…중앙정부도 인정

[충남형 행정혁신]전문성 키우고 불평등 없앴다…중앙정부도 인정

역량평가 제도화·근평 신뢰회복 초점 … 전문관 장기근무 유도案 마련 2014년 인사혁신처장 표창 받아 … 인사 고충상담 처리 시스템도 구축

  • 승인 2016-10-04 14:44
  • 신문게재 2016-10-05 20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 '충남형 행정혁신']2.열정과 자기주도성을 높이는 인사혁신

▲ 충남도청사가 들어선 내포신도시 전경
▲ 충남도청사가 들어선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가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을 위해 각종 행정혁신을 추진하는 가운데 '충남형 인사혁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역량 평가를 제도화해 '승진PASS' 제도 등을 운영함으로써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인사부서가 손에 쥔 권한을 나누기도 했다. 각 실·국장에게 책임감 있는 인사 권한을 부여해 탄력적인 조직 운영을 강화한 것이다.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통해 근무성적평정 평가 방식도 개선했다.

인사를 만사라 하듯 행정혁신은 인사혁신으로부터 출발한다. 중앙정부에서까지 인정한 충남도의 인사혁신 정책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충남형 인사혁신,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 충남도의 인사혁신 정책은 2014년 11월 23일 정부의 인사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받았다.

도는 성과향상과 역량제고를 위한 인사시스템 개선을 위해 근무성적평정 개선, 역량평가, 고충상담 등을 활성화 했다.

도의 인사운영 지향점은 인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행정조직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장기근무 유도방안을 마련했다. 전문지식과 연속성이 필요한 업무는 전문직위로 선정하고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5·6급 공무원을 전문관으로 선발해 3년간 전보를 제한한다. 또한 격무(비선호)부서를 별도로 지정하여 장기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실·국 공모 후 심의회를 개최해 선정한다.

전문관의 경우 전체 서열 조정시 우대하며 격무(기피)부서 근무자에게는 실적가점을 부여한다. 6·7급 대상, 전체 실과의 5~10% 이내 비선호부서(대민 행정서비스) 근무자에 대해서는 11월 경과 시 0.5점을 부여하고 이후 매 6개월 마다 0.5점을 부여한다.

근무평정에 대한 신뢰확보를 위해서도 충남도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도는 승진소요연수가 경과된 5·6급 대상으로 차상위 직급으로 집단평가자를 구성하고 토론 후, 실국 서열을 결정하고 근무성적평정위원회에 부의하는 방식이다.

역량평가는 제도화 했다. 4·5급을 대상으로 일정 점수 이상 획득 시 승진이 가능토록 하는 '승진PASS'제도를 시작했다. 6급을 대상으로는 교육이수제도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 인사규칙 및 인사관리규정 등을 개정했다.

또한 도는 인사 고충상담 처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인사행정시스템 활용 인사고충 사항을 공식화, 공론화해 해결하는 게 골자다.

▲인사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충남도는 인사정보의 지속적인 이력관리와 보직관리 등 적재적소 인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사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 기본인사정보 외에 담당해온 업무, 보직경로, 교육, 각종 평가결과와 개인특기, 인적성 검사 등을 연동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지속 활용한다.

▲실·국장 조직·인사 자율운영제 운영=충남도는 조직·인사 운영의 탄력성과 유연성 강화로 도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실·국장의 조직·인사 권한을 확대하고 책임을 동시에 부여했다.

이로 인해 실·국별 중점과제에 따른 탄력적인 인력운영과 효율적 인적자원 관리가 가능해졌다.

자율운영제에 따르면 도는 4급 이상 인사는 기존대로 유지하고 5급 이하는 실·국으로 인사발령한다. 5급 이하 인사제청권과 실·국 내 부서 간 전보권도 보장된다.

다만 잦은 전보는 지양하도록 했으며, 부서 간 갈등 방지와 정실인사 오해를 고려한 조직운영 및 인사를 추진한다.

도는 권한을 주는 대신 인사발령 후 여론 등을 수렴해 해당 실·국별로 별도 안내해 인사운영에 대한 공동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동안 문서로 처리해 온 개인별 희망보직신청과 실국장인사제청사항을 개선해 인사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산 관리할 계획이다.

▲공무원 인·적성 검사 시행=충남도는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 개인별 잠재능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직관리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 목적은 개인별 적합 직무분야를 전문 기법으로 검사해 인사정보 통합 관리시스템에 등록, 관리하는 데 있다.

잠재능력 개발과 보완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각 개인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도는 지난달 시작한 7급 이하 공직자 6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인·적성 검사를 이달까지 실시한다. 이를 통해 도는 기획, 총무, 재정, 민원행정, 기업경영, 환경, 국제교륙, 전산, 기술, 건설, 교통, 복지, 체육, 문화, 세무 등 적합한 직무분야를 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근무성적평정 평가단 운영 개선=충남도는 근무성적 평가단 운영방식에 대한 직원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 지난해 하반기 근평부터 반영했다.

기존 평가단A조+B조 평가로만 대상자의 서열을 결정했다면 개선안은 여기에 인사부서의 평가 결과도 반영토록 했다.

이는 기존 근평이 실·과장 및 팀장 평가단을 통한 인기투표식 진행에 따른 불명확한 평가와 평가대상자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근평 방식 변경(71.5%)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평가단은 실·국별 2배수 추천을 받아 평가 당일 무작위 선정한다.

전 실·국에서 2명씩 선발하며 근평위원회는 평가단A조+B조+인사부서의 종합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충남도-인사혁신처 인사혁신 업무협약 체결=지난 7월 22일 충남도는 인사혁신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공동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인사혁신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인사혁신 방안 공유·협력 및 상호지원,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인재 DB등 공동활용, 협력지속을 위한 활발한 상호교류, 세미나·연구회·사례공유 등이다.

▲중기인적자원관리계획 수립=도는 행정환경 변화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인적자원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조직, 채용, 교육, 인사운영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미래지향적 조직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수요에 유연한 조직운영, 유능한 인재선발, 공직생애별 맞춤형 교육훈련, 적재적소 인사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 실국장 토론, 직원의견수렴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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