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 서울 쏠림 현상 심각

  • 문화
  • 문화 일반

문화도 서울 쏠림 현상 심각

  • 승인 2016-10-10 16:34
  • 신문게재 2016-10-10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청권 문화 인프라 13% 불과

수도권에 문화기반시설 36.4% 집중, 영화관 없는 시군구 81곳

대전 소외계층용 무료공연티켓 사용률 1% 미만


문화 예술을 향유할수 있는 문화인프라의 서울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티켓 사용률도 1%에 불과한 곳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ㆍ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경기 지역에 492개(19.0%), 서울 356개(13.7%), 인천 97개(3.7%) 등 수도권에 36.4%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56개로 2.16%에 불과했으며 세종 12개(0.46%), 충남 154개(5.93%), 충북 126개(4.86%)로 집계됐다.

충청권 전체 문화 인프라는 13.4%에 불과했다.

충청권에 영화관이 없는 구ㆍ시ㆍ군도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대덕구에 영화관이 없으며, 충남은 계룡, 금산, 청양, 예산, 태안 등 5개 지역에 영화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기준 전국 인구 10만 명당 공연시설 수도 서울의 경우 3.8개인 반면 대전은 1.96개, 세종 0.64개, 충남 1.50개, 충북 1.58개로 집계돼 전국 평균인 2.01개를 밑돌았다.

공연 단체들이 기부한 티켓으로 저소득층이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도록 하는 ‘나눔티켓’ 제도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9월까지 나눔티켓 사업으로 기부된 공연 티켓 52만4221장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가운데 33%인 17만2906장만 사용되고 나머지 35만1315장(67%)은 사장됐다.

무엇보다 저소득층의 문화향유를 위한 나눔티켓이 수도권에만 87.9% 이상 집중돼 있는 반면 충청권은 3356개로 1.32%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기부된 공연티켓 중 사용된 공연티켓 17만2906장 중 88.9%(15만3,738장)가 서울·경기·인천에서 사용된 반면 충청권은 1.58%인 2740만이 사용됐다.

곽상도 의원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서는 보고 싶어도 변변한 공연 한 편 제대로 보기 힘든 만큼 지방을 우선 배려해 각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전략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