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女양궁선수 신정화 “불안감 이긴 값진 금메달”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목원대 女양궁선수 신정화 “불안감 이긴 값진 금메달”

  • 승인 2016-10-19 16:32
  • 신문게재 2016-10-19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전국체전 여자대학부 개인전 금메달 따내

불안증으로 인한 슬럼프 극복한 값진 메달


“생각지도 않았던 금메달을 따내 꿈만 같습니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할 정도로 양궁 강국이다. 국내 대회도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해 국제대회 못지않다. 목원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정화(22)는 제97회 전국체전 양궁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 대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신정화는 결승전에서 광주대표 곽진영(광주여자대)을 간발의 차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정화는 “대회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신정화는 초등학교 때 양궁과 인연을 맺었다. TV에서 올림픽 중계로 본 양궁에 매력을 느꼈고, 학교에서 체험으로 접한 양궁에 푹 빠졌다. 신정화는 일 년간에 설득 끝에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양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정화는 2014년 세계대학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했지만, 대학 진학 후 갑작스러운 슬럼프를 겪었다. 불안증 증세로 활시위를 당기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신정화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신정화는 “어릴 때부터 시작한 일을 한순간에 포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많이 울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것이 이번 메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화의 불안증 극복에는 김현우 코치가 한몫했다. 김 코치는 대회뿐만 아니라 훈련 때도 항상 신정화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줬다.

신정화는 차분하게 목표를 정해 나아가고 있다. 신정화는 “대표팀 선발 2차 평가전이 다음 달 초에 열린다. 3차 평가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이후에는 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화는 김민서, 안현수, 홍예진과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신정화는 “개인전 금메달보다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게 더 기분좋다”면서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똘똘 뭉쳐서 기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