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천지창조'와 '이름'… 아담이 처음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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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땅] '천지창조'와 '이름'… 아담이 처음한 일은?

[원종문의 오복만땅] 20. 하나님은 작명의 대가셨다

  • 승인 2016-10-21 14:51
  •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이름’이라는 단어는 성경(Bible) 의 창세기 제2장에서 처음 나온다.

창세기 제1장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빛과, 어둠으로 나누시고, 하늘위의 물과 하늘 아래의 물로 나누시고, 바다와 육지(땅)를 나누시고,
땅위의 나무와 풀과 채소를 만드시고,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시고, 공중에 나는
모든 새와 모든 물고기를 만드시고, 땅위에 모든 동물과 곤충을 만드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최초의 사람을 만드셨으니 이 모든 일을 6일 동안에 다 완성 하신내용이 창세기 제1장에 기록되어있다.

6일 동안 열심히 삼라만상(森羅萬象) 우주만물(宇宙萬物)을 창조하시고 7일 째날은 쉬시면서 복을 주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현재의 일요일과 같다.

창세기 제2장에서는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들을 지으시고 최초의 한 사람인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바가 곧 그 이름이니라.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라고
창세기 제2장 19절과 20절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인류최초의 첫 번째 사람인 ‘아담’이 첫 번째 작명가인 셈이며, 최초의 사람인 ‘아담’이 공중의 새와 땅위의 짐승에게 이름을 지어주기 전에 그 어떤 행동기록도 없으니 최초의 사람이 처음한 일은 새와 짐승들의 이름을 지어준(작명)것이 처음한 일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도 이름을 바르게 개명(改名)해야 복(福)을 주신다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 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창세기 17장 5절)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福)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福)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창세기 17장 15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복을 주시려면 그냥 복을 주시면 되고, 아들을 낳게 해주시면 될 것을 왜 하나님은 99세의 남편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고, 그의 아내 사래도 사라 로 이름을 바꿔야 복을 주고 아들을 낳게 해주셨을까? 이름을 바꾸고 100세에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이삭'이라 했다.

창세기 21장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창세기 32장 27~28절)
“그가 요셉 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창세기 41장 45절)
“그날에 기드온을 여릅바알이라 하였으니” (사사기 6장 32절)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서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사무엘 하 12장 25절)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 이라 하고, 하나나는 시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샤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 1장 7절)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전도서 7장 1절)

“ 이름을 감찰(監察)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창세기 16장 13절)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출애굽기 28장 29절)

성경책의 여러 부분에 이름의 중요함을 말하고 이름을 하나님이 직접 개명해 주시거나, 선지자를 보내서까지 이름을 바꾸게 하고 ‘환관장’도 여러 사람의 이름을 개명해준 것이 자세히 기록되어있으며 ‘주기도문’ 의 내용 중에서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 을 거룩하게 하옵시며…”로 기도한다.

기독교에서 ‘세례’를 받으면 ‘세례명’이라면서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는다. 불교에서는 불심이 깊어지면 ‘법명’이라면서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는다.

공자(孔子)는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일을 이루지 못 한다하였고, 노자(老子)는 그가 저술한 도덕경(道德經)첫 장에서 이름은 만물의 어머니라고 했다.

백과사전 에서는 “이름은 존재의 의미와 존재의 가치를 나타낸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평생 부르고 쓰게 되며 나를 의미하는 소중한 이름을 함부로 가볍게 지어 부르는 것은 나 자신을 함부로 하는 것과 같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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