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반입된 사용후 핵연료 반출되나

  • 정치/행정
  • 대전

원자력연 반입된 사용후 핵연료 반출되나

  • 승인 2016-10-25 16:26
  • 신문게재 2016-10-25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이상민 의원의 국회 질의에 최양희 장관 등 답변

원자력연·한수원 합의, 시기 규모 추후 논의


원자력연구원이 고준위 핵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를 비밀리에 반입한 것을 두고 은폐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반입 물량을 발전소에 반출키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2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에게 원자력연에 반입된 사용후 핵연료 즉각 반출 요구에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과 한수원이 지난 20일 반입된 사용후 핵연료 1699봉에 대해 반출키로 합의했고, 반출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는 것이다.

다만, 시험키 위해 분해한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를 위해서는 특수 용기 제작과 반출까지 2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다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아야하는 절차 등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최 장관에게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 후 반입한 사용 후 핵연료를 둘러싼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게 로드맵 구성을 촉구했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이 의원은 추후 반입될 수 있는 사용 후 핵연료에 대해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기존 반입 과정을 두로 제기되는 은폐 의혹 해소를 위한 경위 및 규모, 절차 등의 공개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최 장관과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런 이 의원의 요구에 업무와 관련된 산업자원통상부 등 타 부처와 반입 중단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원자력연은 법적으로 외부 수요에 거부할 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부와 합리적 방안을 찾되 임무상 하게되더라도 원자력연에 보관하지 않고 시험 후 반출하겠다는 답변도 첨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원자력 시설에 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국회 미방위 여야 간사가 추천·합의하는 인물을 검증기구에 반영키로 했다고 부언했다. 시민사회가 요구한 제3자 기구 구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IAEA 국제조약협정에 따라 검증 문제는 국가기관이 책임을 갖고 나서야한다. 민간 기관에 위탁할 수 없게 돼 있다는 의미”라고 규정하며 “국회 미방위 여야 간사 추천을 받은 공신력 높은 인물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고, 신상진 미방위원장도 동의해 1개월내로 검증 기구 구성을 원안위에 요구했다”고 역설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