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전인재개발원 도시개발사업 또 지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KT 대전인재개발원 도시개발사업 또 지연

  • 승인 2016-10-31 15:51
  • 신문게재 2016-10-31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KT대전인재개발원 전경
▲ KT대전인재개발원 전경


서구청의 개발계획 보완 요청 회신 8월에서 연말로 연기

인근 주민과 안동권씨 문중 등의 반발 해결 위해 교통과 토지이용 재검토

KT에스테이트, “시행 전제로 현재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KT의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estate)가 대전 서구 괴정동 KT인재개발원에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 20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곳곳에서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전 서구청과 KT에스테이트에 따르면, KT에스테이트가 인재개발원(24만 7090㎡)에 추진 중인 도시개발계획과 관련해 주민공람 등에서 제기된 보완 요청을 연말까지 연기해달라고 서구청에 요청한 상태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요청한 사안에 대해 KT에스테이트 내부적으로 검토와 논의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서다.

이 사업은 2013년 11월에 처음 언급됐지만, KT에스테이트 내부 검토 등을 이유로 1년 6개월간 보류됐었다. 그러다가 올해 4월 ‘개발계획안 입안신청서’를 서구청에 제출하면서 수면 위로 나오게 됐다.

서구청에 제출한 신청서를 보면, 전체 부지를 모두 3개 블록으로 구분해 모두 2005세대의 공동주택(35.8%)과 준주거용지(4.4%), 복합시설(6.7%), 근린생활시설(3.8%), 문화시설(1.2%), 공원(29.6%) 등을 조성한다.

공동주택은 괴정육교 북측 상단에 전용면적 60㎡ 이하의 임대아파트 650세대(1블록), 롯데아파트 방향에 391세대(2블록), 괴정육교 남측 하단에 964세대(3블록)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2ㆍ3블록 공동주택은 85㎡ 이하가 781세대, 85㎡ 이상은 574세대다.

전체 사업비는 2012억으로, 2019년 준공이 목표다.

하지만, 곧바로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공람에서 일부 주민들은 동서대로나 신갈마로 방향에 부출입구 신설을 반대했다. 계획대로 사업부지 남측 이면도로에 부출입구를 만들면 인근 아파트 등의 일대에 교통혼잡과 안전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업부지 안에 있는 안동권씨 참의공파 종중 소유의 분묘 2기 등의 처리 문제도 제기되면서 서구청이 교통과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의 수정을 요청한 것이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지연이 아니라 요청한 사안을 대부분 수용하려다 보니 검토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최대한 연말까지 조치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중심축 도로 이전 여부 등 교통을 비롯해 공동주택과 복합시설, 공원 등 토지이용 문제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며 “계획서가 제출되면 결정까지 통상 3개월 정도가 걸리지만, 논란이 많으면 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