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ㆍ고라니 “꼼짝 마”…야생동물 피해방지단 활약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멧돼지ㆍ고라니 “꼼짝 마”…야생동물 피해방지단 활약

  • 승인 2016-11-09 19:04
  • 신문게재 2016-11-09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지난해 포획 야생동물 1548마리…주민 위협ㆍ농작물 피해

자치구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해 사전 차단 나서


지난 6일 오전 6시 50분께 대전 동구 판암동 대동초 인근 주택가에 120kg의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탄을 발사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지만 실탄은 맞은 멧돼지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이로부터 2시간 40분가량이 지나고 멧돼지는 식장산 관음사 부근에서 발견됐다. 구청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멧돼지 사살을 위해 출동해 수색한 결과였다.

먹을거리를 찾아 민가로 내려온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밤낮으로 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포획한 동물은 멧돼지 251마리, 고라니 689마리 등 총 1548마리에 이른다.

수확 철부터 추위가 풀리기 전까지 먹을거리를 찾아 농작물 밭은 물론 도심까지 출현하는 야생동물이 늘어나면서 자치구마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 5개 구에 109명의 피해방지단원이 활동 중이다.

매년 개체 수를 늘리는 야생동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년 내내 피해방지단이 운영되며 11월부터 3월까지는 집중 예방ㆍ포획 시기를 정해 활동한다.

지난해까지는 야간 총기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아 야간포획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터 허가가 나면서 밤낮으로 야생동물 피해로부터 주민안전을 사수하고 있다.

피해방지단은 또 야생동물 밀렵을 막기 위해 올무나 덧, 그물 등 밀렵 도구 수거도 실시하고 있다.

피해방지단 운영과 별도로 자치구 자체의 야생동물 피해 방지책도 마련됐다. 중구는 지난 7월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에 전기충격식 울타리와 철선 울타리 등의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자치구별 예산을 세워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액을 지급하고 있다.

유성구 환경과 관계자는 “관할 지역이 넓다 보니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사전에 모두 차단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 출동 신고를 받는 대로 출동해 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야생동물이 나타나면 나서서 포획하려 하지 말고 관할 구청이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