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예산 향방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풍전등화’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예산 향방은?

  • 승인 2016-11-21 16:28
  • 신문게재 2016-11-21 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월에 열린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다(연합DB)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월에 열린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다(연합DB)


지자체 곳곳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예산 삭감 현실화

대전시의회, 고심 중… 오는 30일까지 내년 관련 예산 확정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지자체 예산이 하나 둘 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크게 지자체ㆍ정부ㆍ대기업 등 3종류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지역 대다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 지자체 예산을 10∼20억 규모로 지원을 받는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대전시 예산 15억, 정부 예산 17억, SK 분담금 33억원으로 꾸려졌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센터 실효성 논란’ 등으로 관련 예산을 줄줄이 삭감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내년 운영예산 20억 원을 전액 삭감했고, 경기도의회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예산 15억 원 중 절반인 7억5000만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곳곳에서 센터에 대한 예산이 줄줄이 끊기고 있는 가운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에 관한 예산심의를 가졌다.

이미 대전시의회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예산에 대한 삭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앞서 김종천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국정농단, 국정개입과 관계가 있다는 중앙의 판단이 있어, 중앙에서 그 예산을 삭감한다면 당연히 대전도 그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작년과 같은 수준의 예산 15억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전시의회는 지금까지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사업, 예산 등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

전문학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자세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전 지역 내 순기능을 하는 벤처기업 및 청년 지원 사업이 있는지 비교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는 심의가 끝나는 오는 30일 관련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산 삭감 우려에 대해 지난 17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관한 내년 정부예산은 현재 국회에서 검토 중이고, 지자체 예산은 12월에 확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완전하게 관련 예산이 줄었다고 확정 짓기 어렵다”며 “관련 예산 삭감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창업 붐을 잠재우는 것으로 국가적으로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