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령탑 정우택 이틀연속 문전박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 사령탑 정우택 이틀연속 문전박대

  • 승인 2016-12-20 15:13
  • 신문게재 2016-12-2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이틀 연속 야당 지도부 상견례 시도

결과는 아무도 못만나..野 “문전박대 코스프레하나?”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이틀 연속 야당 지도부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지난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야3당 지도부와의 상견례를 시도했지만 단 한명도 만나지 못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의당·국민의당·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차례로 찾았지만 이들과 만나지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3당 지도부 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또 열심히 (야당에) 문전박대를 당하러 간다”고 말한 뒤 10시께 야당으로 향했다.

이날 야당 방문에는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등 당직자들도 동행했다.

가장 먼저 찾은 정의당 사무실에선 “노회찬 원내대표가 만남을 거부한다”는 당직자의 답만 듣고 발걸음을 돌려야했고, 국민의당은 의원총회가 진행 중이어서 사무실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실로 향했으나 문이 굳게 잠긴 채였고, 방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와 야3당 지도부와의 만남이 불발된 것이다.

이에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야당과의 만남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가 아니지 않느냐”며 “이번 주 중에라도 만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3당이 ‘친박 지도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여야 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 원내대표가) 몇 시에 찾아오겠다는 연락도 없이 그냥 쑥 들어와서 (우리가 만남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하고 가시더라”며 “그 시각에 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만나고 있었다. 문전박대 코스프레를 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전박대란 손님맞이를 일부러 안하는 경우인데 당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이하 모두가 여러 회의 중이었다”며 “정 원내대표가 기별조차 없다가 카메라 앞에서 ‘문전박대 씬’을 찍으러 오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원내대표의 문전박대에 대해 “이는 정 원내대표를 모욕한 게 아니라 우리 새누리당을 모욕한 행위”라며 야당의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