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위탁기관 만료 앞둔 대전문학관 독립운영 가능할까?

  • 문화
  • 문화/출판

내년 위탁기관 만료 앞둔 대전문학관 독립운영 가능할까?

  • 승인 2016-12-28 16:00
  • 신문게재 2016-12-28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문학계, “문학진흥법 시행에 맞춰 대전문학관 독립기구 필요”

시 “독립 운영 어려움,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회의적 입장


오는 5월 대전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독립기관으로서 운영이 가능할지에 지역 문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학계는 지난 8월 ‘문학진흥법’ 시행에 걸맞게 대전문학관의 독립기구로서의 운영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시와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5월 대전문학관의 5년의 위탁 운영 계약 만료와 함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선 8월 문학진흥법 시행에 따라 대전문학관을 공립문학관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위·수탁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지역 문학계는 시민들의 문학 향유활동 육성과 지역 문학인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대전문학관의 독립운영권을 부여해 문화도시 대전의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립미술관과 고암미술관 등 독립기구로 기관장이 상근하는 반면, 대전문학관은 대전문화재단이 위탁운영되고 있어 관장의 책임경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권득용 대전문인협회장은 “대전문학관이 앞으로 운영되는게 좋을 것인가 논의 하다보면 빠르시일 내에 의견, 즉 독립기구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 문학관이 아니고 대전을 대표하는 공립문학관인 만큼 독립된 기구로서의 운영은 필수적이고, 이와 관련 전문학예사, 전시관, 기록관 등 문학관으로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는 대전문학관의 독립기구로서 운영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념사업회 운영 5곳, 문화재단 3곳, 지자체 6곳, 협의회 및 협회 3곳 등 현재 타시도 문학관(공립) 17곳 가운데 광역시·도는 대전, 대구, 경북, 경남으로 모두 재단 또는 협의회 및 협회가 운영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문학진흥법 시행됐지만, 현재 대전문학관을 시 직영 사업소로 하기엔 규모도 작을뿐더러,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며 “타 시도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문학진흥법은 시행됐지만, 이에 따른 기본계획 등이 정확히 시달이 안된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