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엘리트·생활 체육의 진정한 통합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편집국에서]엘리트·생활 체육의 진정한 통합

  • 승인 2017-01-02 16:00
  • 신문게재 2017-01-03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이상문 사회부 기자
▲ 이상문 사회부 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가 밝았다. 닭은 어둠을 걷어내고 새벽을 알리는 동물이다. 정유년 올해는 대전 체육이 새롭게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대전은 전국에서 최초로 체육단체 통합에 성공했다. 2015년 12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을 발표하고 1월 15일 체육회 사무처 통합을 이뤄냈다. 이어 지난해에는 대전체육회 산하종목단체(전문 52개와 생활 57개)를 73개 종목 단체로 통합했으며, 관련단체 2곳을 제외한 71개 단체의 통합초대회장 선거를 완료했다. 일부 단체에서 일부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순조롭게 통합을 이뤄냈다.

빠르게 통합을 이뤄낸 만큼 체육회가 살펴봐야 할 일이 많다. 물리적으로 양 기구의 통합이 이뤄졌지만, 빠른 통합 탓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완전한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야 한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구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각종 운영 규정 등 각종 시스템을 최적화시켜야 한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서로 유기적으로 업무 연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체육회가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서 재정자율성도 높여야 한다. 회계부정, 입시비리, (성)폭력, 도핑위반, 승부조작, 스포츠도박 등 각종 위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스포츠 윤리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스포츠시스템을 스포츠선진국 수준으로 향상 시키는 게 중요하다. 학원스포츠가 제대로 교육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국민복지 향상 효과와 엘리트 스포츠의 기반이 동시에 강화돼야 한다. 각종 스포츠대회를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함께 참가함으로써 예산이 절감된 스포츠 축제를 기대할 수 있다. 서로 유대 관계로 엘리트 체육 선수들은 관심을 받게 되고,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좀 더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

탄탄한 생활체육 저변에서 엘리트 선수를 양성하고 엘리트 선수들은 현역 마감 후 지도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은 아직 분리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사무처를 합치는 일이다. 체육회는 통합됐지만, 공간 문제로 이전에 쓰던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 사무처는 대전 중구 부사동에 생활체육 사무처는 대전 서구 갈마동에 각각 자리 잡고 있다.

두 사무처가 공간적으로 분리돼 있다 보니 통합 시너지 효과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궁극적인 통합을 이끌어내려면 어떤 방식으로라도 하루빨리 합해야 한다.

이상문 사회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4.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5.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기자수첩]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역주행 논란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