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직장인의 새해 각오는? 우공이산·득의지추

구직자·직장인의 새해 각오는? 우공이산·득의지추

구직자는 우공이산·고목발영, 직장인은 득의지추·근자필성 꼽아 대한민국 나아갈 방향으로는 '부위정경' 가장 많이 선택

  • 승인 2017-01-08 11:02
  • 신문게재 2017-01-09 11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우공이산(愚公移山) 그리고 득의지추(得意之秋).

2017년 닭의해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구직자와 직장인이 염원을 담아 꼽은 사자성어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7일 전국의 구직자와 직장인 1259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조사했더니 구직자는 '우공이산', 직장인은 '득의지추'를 가장 선호했다고 밝혔다.

구직자 370명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해 반드시 이룬다는 뜻의 우공이산(17%)이 1위를 차지했다.

새해에도 극심한 구직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흔들리지 않고 노력해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구직자들의 의지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2위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목발영(15.9%), 3위는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룰 수 있길 바란다는 유지경성(13.5%)이 차지하는 등 어려움이 끝나고 결실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났다.

이밖에도 앞으로 잘 될 희망이 있길 바란다는 전도유망(7.6%), 날로 발전하거나 성장한다는 일취월장(6.5%), 승리나 성공의 여세를 몰아 계속 나아간다는 의미의 승승장구(5.9%), 우연한 행운을 잡는다는 뜻의 맹귀부목(5.4%),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하길 바란다는 환골탈태 (5.1%), 넓고 커서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기상을 갖겠다는 뜻의 호연지기(5.1%), 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이겨내겠다는 칠전팔기(5.1%), 세상을 덮을 만큼 뛰어난 재주를 갖겠다는 개세지재(3.5%)가 10위 안에 올랐다.

직장인 889명은 새해 소망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원하던 일이 이뤄질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득의지추(16.9%)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부지런히 일해 반드시 희망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는 근자필성(15.6%), 돈이 많은 부자가 되겠다는 도주의돈(13.9%), 편안하게 누워서 근심 없이 지낸다는 뜻의 고침안면(11.1%),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원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는 백년대계(10.7%)가 5위 안에 들었다.

또 끊임없이 힘차게 발전해 가겠다는 생생발전(6.1%),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는 특립독행(4.9%),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겠다는 자강불식(4.8%), 따뜻하게 입고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란다는 난의포식(3.7%), 세상이 변하는 대로 함께 따라서 변하고 적응하길 바란다는 여세추이(3.5%), 여러 사람 중 가장 뛰어난 인재가 되겠다는 군계일학(3.5%) 등이 있었다.

새해 우리나라가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는 부위정경(26.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길 바란다는 가급인족(14.8%), 탁한 것은 나가고 맑은 기운이 들어오길 바란다는 격탁양청(13.3%)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려움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해 나가자는 극세척도(12.6%), 정의가 반드시 이기길 바란다는 사불범정(11.8%), 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는 전화위복(9.5%), 행복과 이익이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하길 바란다는 복덕원만(4.8%), 태평성대를 즐긴다는 고복격양(2.9%) 등이 뒤따랐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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