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둬

  • 정치/행정
  • 대전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둬

  • 승인 2017-01-19 16:28
  • 신문게재 2017-01-19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옛 충남도청사 부지 대전시에 무상 양도 및 장기대부 가능케하는 법안

최대 난관인 법안 소위 통과로 20일 법사위·국회 본회의도 순탄 전망

시 제도적 기반 마무리 의미에 고무적 분위기, 문체부 제안 메이커스 추진 탄력 기대도




옛 충남도청사 부지를 국가가 매입 후 대전시에 무상 양여하거나 장기대부케 하는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뒀다.

개정안 처리의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의 법안 소위를 19일 통과함에 따라 20일 열릴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도심 지역이 오랜 침체를 벗어나 도약하기 위한 발판의 제도적 기반이 마침내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은권 의원(새누리당·대전 중구)과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을)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국유재산특례법 개정안이 19일 통과됐다. 개정안은 지난해 3월 22일 개정·공포된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국유재산 특례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후속조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중앙정부가 충남도와 경북도 이전 도청청사 및 부지를 소재지를 관할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게 무상으로 양여하거나 장기 대부가 가능케하는 근거 규정이 담겨 있다.

당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말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같은달 7일 열린 법사위 심의에서 금태섭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갑)이 “국유지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사용토록 법제화하는 것은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정책을 과도하게 제약하므로 소위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기, 제2소위로 회부됐다.

일각에선 예산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도 도청사 부지 매입을 법제화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기에 법사위 소위 회부와 맞물려 다시금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국회 기재위에서도 통과됐고, 기재부도 국가 정책에 의한 도청사 이전이라는 것을 수용하면서 법사위 소위에서도 큰 이견없이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은 “국유재산특례법의 법사위 법안소위 통과는 도청사 부지 활용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사실상 마지막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고 규정하며 “현재 문체부가 제안한 메이커스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메이커스 활동의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방안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의원도 “충남도청이 대전시를 떠난지 5년이 지났지만, 옛 도청사 부지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지역경제가 무척 어려웠다”면서 “국유재산 특례법 통과로 시가 이 부지를 무상으로 대여 받아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무척 기쁘다”고 했다.

대전시는 시가 도청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사실상 마련됐다는 데 고무적인 분위기다.

제도적 기반이 모두 마련된 만큼, 도청사 활용 방안의 구체적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시는 문체부의 용역에서 제안된 메이커 개념을 정리하고, 재용역이 이뤄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의 의견을 반영시켜 도청사활용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에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문체부를 통해 부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는 한편,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강제일·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