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2월 초 일정·방식 조율

  • 사회/교육
  • 법원/검찰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2월 초 일정·방식 조율

  • 승인 2017-01-31 16:30
  • 신문게재 2017-01-31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통령 측 ‘막판 조사 거부’ 가능성 변수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쳐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은 2월 초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하는 방안을 놓고, 박 대통령 측과 막바지 조율작업을 진행 중이다. 8일에서 10일쯤 대면조사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 관계자는 “2월 초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확정은 안됐다”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면조사 장소로는 청와대나 인근 안전가옥(안가)과 같은 제3의 장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은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뇌물수수 의혹,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 ‘비선 진료’ 의혹 등 주요 수사 사항의 정점에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21일 공식 수사 착수 이후 쌓아올린 수사성과를 토대로 박 대통령에 최종적인 질문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면조사는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검의 대면조사와 관련해 “조사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며 “일정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 측이 막판에 대면조사를 거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대통령 측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대해서도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해 11월 특수본이 박 대통령을 최씨의 공범으로 규정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조사를 거부했다.

박 대통령 측이 특검 수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점도 변수로 작용한다. 대통령 측은 헌재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리며 대리인단 ‘전원 사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전원 사퇴할 경우 특검의 대면조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