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보다 저출산이 더욱 심각하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노령화보다 저출산이 더욱 심각하다

  • 승인 2017-02-09 13:51
  • 신문게재 2017-02-09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충남 노인 늘었지만, 유아 크게 줄어 인구부양비 그대로

총인구는 세종시 분리에도 지난 5년간 3.9% 증가

65세 이상 15.7%…, 남녀평균연령 전국보다 모두 높아



고령화보다 저출산 때문에 장기적인 인구부양에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제기는 충남연구원이 2010~2015년 전국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충남의 인구변화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9일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충남 총인구는 210만7802명으로 2010년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전국 인구증가율 5.1%에 미치지 못하지만,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일부 충남도민 10만 명이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된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높다.

지역별로는 당진시가 19.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아산시(14.8%), 홍성군(13.5%), 태안군(1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주와 계룡시는 세종시 영향으로 같은 기간 각각 7.0%와 5.5%씩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의 고령비는 2015년 15.7%로 2010년 15.3%에 비해 0.4%포인트 늘어 고령사회였다. 청양(31.1%)과 서천, (30.7%), 부여(28.8%), 태안(25.9%), 예산(25.3%), 금산(24.6%), 논산(21.3%), 보령(21.2%), 홍성(21.0%), 공주(20.4%)는 초고령사회로 조사됐다. 천안(8.6%)과 계룡(9.0%), 아산(10.3%), 당진과 서산(15.7%)은 고령화사회로 분류됐다.

청장년층인 생산연령층이 유년과 노년의 비생산연령층을 부양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2015년 43.3%로 2010년 43.0%에 비해 약간 늘었지만 대부분 시군에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이 기간에 유년부양비 감소율(2.8%)이 노년부양비 증가율(0.4%) 보다 크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저출산이 고령화 추세보다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보여줬다.

부양비 수준은 서천(69.4%), 청양(68.5%), 부여(64.5%) 등에서 더욱 높았고 천안(33.3%), 아산(33.7%), 계룡(39.8%) 등에서 낮았다.

남녀성비는 2015년 103.1로 천안등 북구권과 보령, 논산, 금산에서 남초현상을 계룡(98.2), 서천(98.4), 부여(98.6), 공주(99.4)에서 여초현상을 보였다.

외국인은 천안과 아산에 집중된 가운데 5년 사이 증가율이 158.2%로 전국 외국인 증가율(131.3%)보다 26.9%포인트나 높았다. 태안(539.1%), 서천(406.5%), 보령(336.5%)에서 특히 높았다.

충남연구원 최돈정 미래전략초빙책임연구원은 “세종시 분리에도 충남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인구증가율이 7위에 해당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임을 보여줬다”며 “저출산에 의한 인구부양비 변화는 노령화보다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