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림저수지 등 내륙습지 3곳, 야생동식물의 천국

  • 정치/행정
  • 세종

고창 동림저수지 등 내륙습지 3곳, 야생동식물의 천국

  • 승인 2017-02-21 14:34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고창 동림저수지, 서산 간월호 습지, 군산 백석제 습지 등 3곳의 습지를 대상으로 ‘2016년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새,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2종을 비롯해 다수의 희귀 동·식물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동림저수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을 포함한 700여종의 생물종이, 간월호 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2종을 포함한 530여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석제 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을 포함한 520여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림저수지에는 수달, 매, 귀이빨대칭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3종과 물고사리, 큰기러기, 큰고니, 새호리기, 붉은배새매, 큰말똥가리,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7종이 살고 있으며, 식물 283종, 동물 41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지난해 국내 200여 곳의 주요 철새 도래지중 가장 많은 수의 철새가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2016년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결과, 동림저수지에 42만 1341마리의 철새가 도래했으며, 가창오리가 99.7%(42만 마리)를 차지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물고사리가 고창 지역 최초로 확인됐으며, 군락지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월호 습지에는 수달, 검독수리, 황새, 흰꼬리수리,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5종과 삵, 새매, 큰기러기, 참매, 큰말똥가리,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등 Ⅱ급 7종을 포함하여 식물 167종, 동물 364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석제 습지에는 독미나리, 물고사리, 가시연꽃, 물수리, 붉은배새매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북방계 멸종위기종 식물인 독미나리와 남방계 멸종위기종 식물인 물고사리가 함께 확인돼 학술적 보전가치가 높은 곳으로 파악됐으며, 독미나리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서식처로 조사됐다.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를 통해 확인된 3곳의 내륙습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인근의 넓은 농경지와 서해안의 갯벌과 연계되어 있어 야생동물의 주요 생태축 역할과 서식처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3.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1.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2.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3.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4. 상명대 국어문화원, 충남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개최
  5. 6년 후 발사 달 착륙선, 착륙 후보 1번은 오에노피데스 분화구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