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6룡이 나르샤' 부활할까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충청 6룡이 나르샤' 부활할까

  • 승인 2017-02-28 07:35
  • 신문게재 2017-02-28 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벌떼출격론을 주장하는 청주 출신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벌떼출격론을 주장하는 청주 출신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우택 중심의 벌떼 출격론 다시 주목

영호남 패권주의 엄호할 충청 대망론 재개 여부에 관심

이완구, 정운찬, 정진석, 안희정 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월 귀국 이전 까지 충청 대권 잠룡 6명은 ‘충청 6룡이 나르샤’ 라 불리며 충청대망론 주자로 뛰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를 빼곤 모두 여권 인사들이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전 까지 안 지사는 극히 낮은 지지율을 보이며 문재인 전 대표 다음의 ‘차차기 프레임’에 빠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해부터 반 전 총장의 대권 도전을 묻는 여러 매체의 질문에 “혼자 출마를 해서는 영호남 패권주의에 밀려 ‘완주’가 어렵다”는 취지의 언급을 자주 해왔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이완구 전 총리, 윤상현 의원, 정운찬 전 총리, 이인제 전 의원 등을 꼽으며 충청 대통령 배출 필요성을 역설하는 일명 ‘벌떼 출격론’을 펴왔다.

당시에는 반 전 총장과 나머지 후보군들의 지지율 격차가 워낙 커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정 원내대표의 예측이 맞아 들어가는 모양새다.

반 전 총장이 허무하게 ‘경기장’에서 퇴장하자 충청 잠룡들은 출마 채비를 하지 못한 채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청양 출신)은 막말 논란 등으로 당원권 정지 상태고, ‘성완종 리스트’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이완구 전 총리(청양 출신)는 정치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공주 출신의 정운찬 전 총리는 여러 정당과의 ‘미팅’은 이어가나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6선을 기록한 논산 출신의 이인제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중 제일 먼저 대권 도전 선언을 했으나 지지율이 극히 미진하다.

더민주의 안희정 충남지사는 한 달 새 20%에 달하는 고공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최근에는 ‘우클릭’ 발언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격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내에선 충청 출신의 정우택 원내대표(4선, 청주 상당)를 주목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충청 여권에선 성완종 리스트 혐의로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국면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충청 잠룡으로 꼽히는 정 원내대표와 정진석 전 원내대표의 ‘등판’ 목소리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여권의 한 충청 의원은 “탄핵이 인용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실상 출마가 어렵다”며 “자연스레 영남 출신보다는 충청 출신 중진 정치인의 ‘차출’이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 청양 출신의 이완구 전 총리는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 청양 출신의 이완구 전 총리는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더민주의 양강 구도를 이루며 차기 대권 유력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더민주의 양강 구도를 이루며 차기 대권 유력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