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대전, “대전 문화 정체성 발굴 키워나가야”

  • 문화
  • 문화 일반

문화도시 대전, “대전 문화 정체성 발굴 키워나가야”

  • 승인 2017-02-28 17:00
  • 신문게재 2017-02-28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중도일보 ‘신천식의 이슈토론’서 제기, “관심있게 지켜보되 불필요한 간섭은 배제돼야”

21세기 문화의 도시, 문화도시 대전을 위해서는 대전 문화의 정체성을 발굴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의 정체성이 곧 문화의 정체성이 중심이 되는 가운데 그동안 대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상헌 대전세종발전연구원 문화정책 연구위원은 28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대전시가 출자출연기관을 왜 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민간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다채로운 사업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대전문화재단이 가진 장기적인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해 수원문화재단 등의 경우 문화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문화창작자 중심을 넘어 시민이 문화를 즐기는 지원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대전문화재단 역시 단순한 집행기관으로 머무르지 않고, 대전만의 문화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되 불필요한 간섭은 배제해야 한다’는 점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전문화재단을 비롯해 전국 문화재단은 예술가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지원, 집행, 정책 수립하는 ‘문화허브기관’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대전문화재단은 여전히 자체사업비중보다는 대전예술가의 집 및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전통나래관, 대전문학관 등 시 위탁사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위원은 “대전문화재단은 전국에서 내려오는 사업이 대부분으로 여전히 자체사업 비중이 낮고, 구조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며 “독자적인 자율적인 정책,연구,기획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되 불필요한 간섭은 배제해야 한다는 점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대전문화재단을 바라보는 시각이 공적자금을 투입한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적 판단기준 즉 성과가 상당히 좌우 했던 것 같다”며 “대전문화재단이 중장기 비전에 의해 사업의 초점을 두고 과제 발굴을 녹여내야 성과를 낼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화격차 해소, 과학문화도시 대전을 갖춰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위원은 문화예술을 향유, 소비, 생산이 얼마만큼 이루어지느냐가 대전문화재단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된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 과제는 문화격차 해소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문화적인 거점 공간 지원, 대전문화비전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앞으로 대전문화정책의 과제”라고 충고했다.

이 대표는 “대전문화재단은 대전 문화정책에 따라 실험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 문화인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것”이라며“대전이라는 도시가 과학과 예술의 융합속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낼수 있도록 연계하고 브랜드화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