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충청경제] "셀프주유소는 불황의 타개책이었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힘내라! 충청경제] "셀프주유소는 불황의 타개책이었다"

  • 승인 2017-03-06 09:37
  • 신문게재 2017-03-07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황태진 대전시주유소협회장

“1997년도보다 2017년 지금이 오히려 주유시장의 IMF 같습니다.”

황태진 대전시주유소협회 8대 회장은 25년간 주유소를 운영해 온 베테랑이다. 작년 5월 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대전시 주유소업계를 이끌어가는 수장이 됐다.

그는 "IMF 당시에는 오히려 주유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당시에는 근거리에 주유소를 설치할 수 없는 제한법도 있었던 탓에 영업소는 충분한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유시장은 역사상 가장 최악의 환경에 내몰렸다. 인접지역간 출혈경쟁은 피할 수 없는 영업전략이 됐고 매년 영업소는 감소하고 있다. 차량수는 폭발적으로 늘지만 왜 주유소는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이 됐을까? 황 회장은 "정유사가 제공하는 기름값은 하루사이에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아무리 비싸게 기름을 받아도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면 팔 수 없다.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이 제도가 고쳐지지 않는 한 주유시장은 갈수록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증기회수장치 설치, 재난안전보험, 소방법 등 정부지원없이는 오롯이 각 영업소가 감당해야 하는 굵직한 규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불황에서 벗어나려는 주유소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셀프 주유소’다. 인건비를 아끼려는 취지를 지닌 셀프 주유소는 최근 3~5년 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고 대전 전체 영업수 가운데 35%를 차지하고 있다.

황태진 회장은 "어려운 주유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각각 특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 고정손님을 잡을 수 있도록 출혈경쟁이 아닌 영업장의 메리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유소는 욕심을 내서 경쟁해서는 안된다. 묵묵히 하다보면 반드시 손님이 먼저 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3.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세종 한글·공예 문화콘텐츠 확산… 전국 사로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