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도 행사비는 늘리고 실습비는 줄이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재정난에도 행사비는 늘리고 실습비는 줄이고

  • 승인 2017-03-13 17:00
  • 신문게재 2017-03-14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청권 8개 대학 소모성 경비 늘리고, 교육여건 지출은 감소

2011년 대비 2015년 소모성 경비 증가, 교육여건지출 감소 대학 전국적으로 39개


대학가가 등록금 동결을 이유로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소모성 경비는 늘리고, 정작 늘려야할 교육여건 지출을 줄여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사립대 소모성 경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5년간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이유로 재정난을 호소하면서 홍보비, 업무추진비 등 소모성 경비는 매년 2100억원 가량 고정적으로 지출한 반면 기계기구매입비, 실험습비 등 교육여건 지출은 18.5%가량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29개 사립대 가운데 순천향대, 세명대, 한남대 등 8개 대학은 교육비 및 연구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홍보비, 행사비, 업무추진비, 회의비 등의 예산 등 ‘소모성 경비’가 오히려 증가한 반면 기계기구매입비, 실험실습비, 도서구입비 등의 교육여건지출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순천향대가 지난 2011년에 비해 2015년 소모성 경비가 37.2% 증가한 반면 교육여건지출은 7.9% 감소했으며, 세명대는 소모성경비가 165.2%증가했고, 교육여건지출은 14.1%감소했다.

한남대는 소모성경비가 36.2% 증가했으며, 교육여건지출은 40.2% 감소했다.

선문대는 소모성경비가 8.2% 증가한 반면, 교육여건지출은 10.4% 감소했으며, 호서대는 소모성 경비가 6.1% 증가한 반면 교육여건 지출은 53.6% 감소했다.

나사렛대는 소모성경비는 18.9% 증가했으며, 교육여건 지출은 2.5%감소했다.

을지대는 소모성 경비가 26.3%나 증가했지만 교육여건 지출은 48.5%나 감소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5는 회계연도 사립대학 예산편성 유의사항 및 제출 안내를 통해 업무추진비 및 행사비 등 소모성 경비의 최대한 억제를 명시했지만 각 대학은 홍보비와 행사비 등을 지속적으로 늘린 셈이다.

전국적으로는 39개 대학이 소모성 경비를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며 고려대가 29억원 으로 소모성 경비를 가장 많이 지출했으며 남서울대가 28억2000만원, 경동대 27억8000만원, 세명대 22억900만원으로 소모성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