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 70~80% 지지 정부 만들어야” 통합정부론 강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종인 “국민 70~80% 지지 정부 만들어야” 통합정부론 강조

  • 승인 2017-04-10 16:50
  • 신문게재 2017-04-11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대선 이후 효율적 국정운영 위해 불가피

다수 정파 참여 뒤 대탕평으로 국민통합

“대세론? 경솔한 것” “연대? 국민 몫”

완주의사 피력, 전국 7개사 인터뷰


대권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 70~80%가 지지하는 정부형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가진 중도일보 등 전국 유력 7개 지방지와의 공동인터뷰에서 “5월 10일부터 국정운영을 하려면 통합정부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통합조정의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대권출마 명분으로 내세운 통합정부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어느 대통령 후보도 자당소속 국회의원들만으론 효과적인 정부를 운영할 수 없다”며 “여러 후보들이 공약들을 많이 발표하는데 통합정부가 형성되지 않고서는 다 헛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막으려면 (특정법안 등을)무난하게 국회를 통과할 정도의 의석확보가 필요하다”며 “여러 정파를 합해서 통합해서 운영해야 한다”며 1~2개가 아닌 여러 당에 장관 등 국무위원 자리를 나누는 대 탕평을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대연정과 협치 등과 비교해 통합정부론의 차별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협치도, 연정도 되지만, 연정이라는 것이 대통령제하에서 연정은 어색한 말이니 차라리 통합이 가장 적절한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가 갈가리 찢어져 있는데 이를 통합해 유권자의 70~80%가 소위 지지하는 그런 정부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며“내가 아무 소속이 없으니 통합정부 할 수 있긴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차기 대통령으로서 자신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장미대선 판세가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양강구도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단순하게 지지율로 얘기하면 최근에는 갑작스레 안철수라는 사람이 1위니 (문재인)대세론도 좀 꺾였지 않나 생각이 들고 안철수가 내가 대세다할지도 모른다”며 “상식적으로 국민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데 후보들이 내가 대세라 하는 것은 경솔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통령의 소명에 대해서도 뚜렷한 주관을 피력했다. 김 전 대표는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하고 경제도 살려야 하고 사회적 갈등도 풀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에 따른 국정농단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개헌밖에 없다”고 대표적 국정과제를 꼽았다.

개헌의 시기에 대해선 “올해 말께 안을 마련해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 할 수 있다”며 “문재인, 안철수 쪽에서도 말은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는다”고 꼬집기도 했다.

“왜 김종인을 선택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강한 신념을 해답으로 내놨다.

김 전 대표는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임했다”며 “1977년 우리나라 건강보험을 도입할 때 전 경제각료가 반대하고, 주무부서인 보건사회부장까지도 반대했던 것을 내가 신념으로 대통령을 설득해서 오늘날 건강보험 자리 잡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우리나라 미래를 생각해서 얘기하는 것이 국민이 제대로 먹히면 (짧은 기간에) 지지율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이 투표권을 가진 국민 몫이다”고 덧붙였다.

선거 전 연대와 관련해선 “국민의 몫”이라며 즉답을 피했고 대선레이스 완주에 대해선 “끝까지 간다”며 못을 박았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