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바꾼 스마트한 생활가전제품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우리의 일상 바꾼 스마트한 생활가전제품

  • 승인 2017-04-13 18:46
  • 신문게재 2017-04-14 13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미세먼지 급증 공기청정기 작년 100만대 돌파
620만원 독일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품절 합류
스타일러와 건조기도 차세대 생활필수가전제품 꼽혀


세탁기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힌다.

빨래의 역사는 아주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모든 일상이 빨래를 중심으로 돌고 돌았다. 그만큼 빨래가 가지는 노동강도가 세계를 불문하고 높았다는 의미다. 세탁기는 그렇게 인간을 빨래의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줬고 삶의 질은 높아졌다.

이제 세탁기는 갖고 싶은 꿈의 가전기기가 아닌 보편적인 생활필수 가전기기가 됐다.

미세먼지, 황사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 오염 그리고 바쁜 일상의 낭비를 줄여줄 스마트한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대기질 최악…공기청정기는 필수=최근 공기청정기는 없어서 못 판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아주 핫한 가전용품이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로 국내 대기질이 몇 년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도심 전체를 뒤덮은 미세먼지가 심각해질수록 사람들은 공기정화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고, 공기청정기는 하루하루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일반적인 공기청정기가 아닌 초미세먼지를 정화해주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는 더욱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올해 1~3월 상반기 보급형 공기청정기는 매출이 35% 늘었지만,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는 작년 동월 대비 68%가 급증했다. 작년 국내 판매량은 100만대가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스크처럼 다소 가격이 저렴한 미세먼지 특수 상품도 여전히 강세지만, 고급형 제품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공기질이 악화됐다. 씁쓸한 현실의 반증이다. 현재 30평형대 아파트에 사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3~15평형이 모델이 가장 수요가 높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는 단순히 공기를 정화하는 1차적인 작업에 초미세먼지를 걸러내고 가습기 기능 추가와 현재 공기질을 표시해주는 스마트한 기능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또 나쁜 실내공기를 많이 흡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620만 원인 독일 나노드론, 260만 원 아이큐에어 헬스프로250 등 해외 프리미엄 제품은 현재 품절상태다.

공기청정기 시장의 선두 격인 코웨이는 최근 배우 공유를 광고모델로 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를 시장에 선보였다. 실내공기 상황에 맞는 4가지 모드가 멀티 액션 기능이 더해져 먼 곳까지 공기 관리가 가능해졌다. 코웨이는 4월부터 공기청정기 생산량을 약 40% 가랑 늘려 생산 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고가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구입 한 40대 남성은 “앞으로 국내에서는 공기청정기가 없는 집이 없을 것이다.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은 봄철은 특히 공기청정기 없이는 생활이 어렵다. 아이들과 노인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공기청정기는 필수”라며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하루하루 드라이클리닝 한듯=최근 신혼부부는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도 수요가 높아지는 필수가전제품이 있다. 자주 입지만 물세탁이 어려운 의류를 관리해주는 스타일러다. LG전자가 개발한 의류관리 제품은 국내에서만큼은 독무대다.

올해 출시 2년을 맞은 이 제품은 총 10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초기 고소득층을 겨냥했던 마케팅에서 선회해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과 간편성을 강조하며 최근 2세대 모델부터는 판매율이 치솟고 있다.

2세대 모델은 부피가 전 모델보다 30% 줄었고, 바지 주름과 미세먼지 제거라는 최신성능까지 더해졌다.

스타일러는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꼽힌다. 고온의 증기로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하고 구김을 펴 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새옷처럼 입을 수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필수가전제품으로 확산 되면 스타일러 시장은 매우 큰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일러를 최근 구입한 한 주부는 “아이들 교복, 남편의 와이셔츠는 매일 세탁할 수 없어 고민이었다. 스타일러를 구입 한 뒤로는 깨끗한 옷을 매일 갈아입는 느낌이라며 가족들의 반응도 좋다. 매우 유용한 생활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빨리빨리 초고속 건조기=세탁과 건조가 동시에 되는 제품도 있지만, 앞으로 건조기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최근 제습 센서가 수분량을 측정해 옷감의 손상 없이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과 히트펌프를 적용한 전기식 건조기 등 첨단 기술력이 더해진 건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옷을 하루 종일 말릴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안 된다. 최근 건조기 제품을 구입 했는데, 건조시간이 30분 내외로 빨라졌고, 아침에도 세탁된 옷을 건조해서 입을 수 있다”며 편리성을 강조했다.

또 직접 세탁물을 널고 개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의 노동력은 절감되고, 미세먼지가 많은 실외에서 건조해야 하지 않아도 된다. 의류건조기 시장은 세탁기와 함께 보폭을 맞추며 판매량 증가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갈수록 진화되는 생활가전제품은 우리들의 일상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처럼 외부환경으로 인해 삶은 변화되고 있고 끝없이 좋은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노력은 생활가전제품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삶의 질을 바꾸는 생활가전제품의 진화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