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공약탐구]상수원보호구역 탓에 재활용 어려운 폐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공약탐구]상수원보호구역 탓에 재활용 어려운 폐교

  • 승인 2017-05-03 16:00
  • 신문게재 2017-05-04 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동명초 효평분교, 각종 규제 등 많아 수십년 간 방치…국가 매입이 유일한 대안

대전동명초 효평분교는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탓에 각종 규제가 많아 수십년 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전 지역에는 동명초 효평분교를 비롯 용정초 용호분교, 진잠초 방성분교, 대동초 등 총 4개의 폐교가 있다. 이중 수십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폐교는 효평분교가 유일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실제로, 방성분교는 1995년 3월 폐교 이후 2000년 5월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야영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997년 2월 폐교된 대동초는 항공정비직업학교, 청소년수련시설, 민족예술교육원 등에 임대됐다가 2013년부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기관인 해맑음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용호분교 또한 1996년 2월 폐교 이후 대전미술창작마을,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임대됐으며, 최근에는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반면, 효평분교는 1997년 4월 1일 폐교 이후 유치원으로 임대되는 듯 했으나 개발제한구역에 발목을 잡혔다. 이후 2001년에는 동부지역 학생수련원, 2002년 자체 주말 농장식 체험학습장을 검토했지만 지리적 여건 등으로 무산됐다.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시교육청은 2006년 3월 매각을 시도했다. 그러나 일반경쟁입찰과 예정가격체감 적용 일반경쟁입찰 모두 유찰됐다. 다행히 2007년 9월부터 열린공예문화체험장으로 임대됐으나 2011년 3월이 끝이었다.

이후 용도변경 등도 검토했지만 불가능 통보를 받았고,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건설업체가 공사자재적치장으로 활용하다가 2016년 12월 금강유역환경청에 매수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처럼 효평분교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임대일 경우 교육용 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활용이 제한되고, 사용인원도 당해학교 설립시 기준에 의거해 26명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가 나서 매입을 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지 만금강유역환경청의 예산 확보에 따라 매수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효평분교의 공시지가는 6억~7억원 정도다. 감정평가를 하면 조금 높아지겠지만, 각종 규제에 활용 방안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정부가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지역의 중론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폐교 관리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행정력이 있기 때문에 매각이 빨리 될수록 유리하다”며 “효평분교가 매각되기 전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